살다 보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말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머뭇거리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고자질쟁이로 낙인찍히지는 않을까?
싫어할게 뻔한데...
에이 말자 말아!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하겠지..
이러다가 회사가 망하고 나라가 흔들립니다.
뻔히 예상되는 불행을 속수무책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 갔을 때
에스더는 포로에서 왕비로 간택되어 신분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아마 엄청 예뻤나 봅니다.
바벨론에는 하만이라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함량 미달의 2인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슬쩍 슬쩍 왕을 속여가면서 제멋대로 다하고
급기야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음모를 꾸며 유대인을 모두 죽이려 합니다.
에스더에게는 모르드게라고 하는 사촌오빠가 있었는데
모르드게는 에스더에게 민족을 살리기 위하여 왕에게 하만의 음모를 알리라고 얘기합니다.
그때는 왕비라고 할지라도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아가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에스더는 용기를 내어 왕을 찾아가 모든 것을 얘기했고
유대인들은 덕분에 큰 불행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불고지죄...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하는 죄, 알면서 안 가르쳐 주는 죄...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에이, 그냥 넘어가자. 시끄러워질 텐데. 귀찮타... 이러면서 계속 그냥 넘어가다 보면 나중에는 수습이 안될 정도로, 가르쳐 줘 봐야 이미 너무 늦은 상태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특히 조직 내에서 상급자가 뻔한 짓을 자꾸 하는데 이걸 이런 저런 사유로 자꾸 모른 척 하다 보면 이 사람이 전체를 우습게 보고 심지어는 알면 어떡할 건데... 오만해지기 까지 합니다. 바른말, 바른 소리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