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ove but yours will ever do

by 이종덕
No love but yours will ever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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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실 옆 응달진 곳에

이름도 모르는 나무가 한그루 서있습니다.


오늘 가을비에 옷을 다 벗었습니다.

바람따라 휘파람을 부는 겨울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모습입니다.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랑은 아무 소용이 없어요 라며 울먹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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