攝 生

by 이종덕

조선시대의 왕들의 평균 수명은 46세입니다. 물론 일반 백성들은 40세도 못 미칩니다.

백성들은 궁핍하고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니 지금보다 명이 짧아 일찍 죽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환갑잔치를 했겠지요.

하지만 왕의 경우는 좋은 것 산해진미 다 드시고 어의가 수시로 건강을 챙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50을 못 넘겼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왕들이 단명한 이유는 대체로 두 가지입니다.

하루 다섯 끼 챙겨먹고 운동은 안 하고 후궁들 많으니 섹스에 빠져들고 그래서 지금으로 치면 각종 성인병에 걸려 일찍 죽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주위에 극소수의 측근만 두고 그들의 간언만을 믿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어 자기만족에만 온 힘을 기울이다가 쿠데타가 일어나 시해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82세까지 장수를 누린 영조는 잠행만 50회를 넘게 하였고 폭넓은 의견을 듣고 행동반경을 넓혀 몸도 건강하고 강력한 왕권을 가질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예부터 대추나무에 염소를 묶어 놓는 것은 나무를 자꾸 흔들어 자극을 주어야 대추가 풍성하게 열리기 때문인 것입니다.


와이셔츠 단추가 또 튕겨 나갔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몇 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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