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도 아니고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보일 듯 말 듯
차라리 홀랑 벗은 것보다 더 야하기도 한, 그리고 자꾸 상상을 하게 만드는 패션입니다.
올여름 참으로 무덥고 더위가 오래 지속되기도 해서 길거리에서 전철에서 이놈에 시스루가 눈요기를 많이 시켜주었습니다.
여성분들에겐 참 미안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늙으나 젊으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길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시스루와 같은 리더들이 있습니다.
저 사람의 생각을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판단은 늘 애매하고 직원들과의 대화를 선문답식으로 하는..
비꼬는 말이 아니고 선문답이라는 것은 스님들의 고품격 대화이기 때문에 중생들은 잘 못 알아듣습니다.
그러니
시스루 리더 밑에 있는 직원들은 자꾸 들여다보려 하고, 상상하게 되고 리더의 심오한 생각을 읽으려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차라리 홀랑 벗는 것이
그냥 깨 놓고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그리고 야단을 치려면 개박살을 내고 끝내는 것이 직원들 입장에서는 편안하고 진도를 나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리더가 애매하면 일이 늦어집니다.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결론이 날 일입니다.
어차피 리더의 판단이 섰으면 분명하게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시스루는 사라집니다.
어떻게 추워질 때까지 기다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