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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Feb 02. 2019

소금은 억울하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본 소금은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물질이다.


소금이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펴고 있다.

"혈관의 적"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소금의 성분은 나트륨과 염소가 4:6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혈압상승 등 성인병의 원인은 염소이지 나트륨이 아니다.

그래서 나트륨 저감화라는 명칭부터 재고해야 한다.

오히려 나트륨은 알칼리성으로 혈관의 탄력을 좋게 하는 측면이 있다.


과다 섭취하면 나쁜 게 어디 소금뿐이겠는가?

그래서 소금은 억울하다.


음식에 소금이 적게 들어가면 맛이 없다.

거의 모든 음식의 맛은 소금이 결정한다.

국민학교 자연 시간에 맛은 짠맛, 단맛, 쓴맛, 신맛이라고 배웠다.

유명한 셰프들은 한결같이 같은 얘기를 한다. "요리는 소금이다"라고

4가지 맛이 균형되게 맛을 구성하게 되지만 결국 요리의 맛은 짠맛으로 수렴된다는 말이다.


소금 자체가 유해한 물질로 인식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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