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부하직원의 가치나 사고가 자신의 것과 같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을 신뢰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향을 주요 가치성 모델(salent value similarity model)이라고 합니다.(신뢰의 심리학 중)
이러한 편견은 리더의 확실한 실수이고 리더로서의 결격사유입니다.
자신의 사고가 잘못되었을 때 똑같이 잘못된 사람을 중용하여 일을 그르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리더는 일을 해나갈 때 부작용이나 리스크 등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밀어냅니다.
독선과 그 독선의 동반자의 부추김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부도덕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지요.
영업과 생산 그리고 마케팅 등 최일선에 있는 현장조직의 의견보다는 가까이 있는 경영, 관리 조직의 말을 신뢰하는 경향이 빈번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자신과 같아 보이는 가치가, 무비판적인 동의가 진실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문제점을 뻔히 알면서 조직보다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생각이 같은 것처럼, 옳은 것처럼 위장하는 소위 코드를 맞춰주는 데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의견을 막아내고 쉽게 결정에 합의하는 것을 집단사고(group think)라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어빙 제니스"는 어리석은 집단사고의 원인을
-결속을 강요하는 집단의 분위기
-외부 의견의 철저한 차단
-긴급사태로 인한 위기감 때문이라고 꼽았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고정시켜놓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면 주위에 남는 사람은 뻔합니다.
"도덕경"에서도 이러한 리더에 대한 가르침이 나옵니다.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고
잘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라
나를 믿는 사람에게 잘하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하라
또 다른 차원에서 얘기하자면 아끼는 사람을 밀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끼는 사람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