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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발현

이야기 한 스픈 5.

by 이종덕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고 Voice of America라는 별명을 갖은 존 덴버는 콘서트 도중에 영감이 스쳐 즉석에서 예정에도 없던 곡을 부릅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중간에 요들송까지 가미된 즉흥곡의 제목은 “Calypso”입니다.

폴매커트니는 어느 날 꿈속에서 현악 앙상블 공연을 봅니다.

잠을 깬 후, 그는 그 선율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바로 악보로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곡을 피아노로 연주해 보며 어디선가 들어본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너무나 친숙하고 완벽해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언젠가 한 번쯤 들어본 곡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이리저리 찾아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연주를 해 보여 봤지만 그 곡은 새로운 곡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꿈속의 그 선율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완성하게 됩니다.

불멸의 팝송 비틀스의 Yesterday가 탄생하게 된 일화입니다.


프로이트는 우리의 꿈은 신탁이 아니고 평소에 기억해 내지 못했던 무의식의 발로라고 하였습니다. Yester day나 Calypso가 아마도 무의식의 발로에서 탄생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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