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다
며칠 전 이웃 블로거의 포스팅에서 강릉바다를 보고 주말 오후에 무작정 그곳에 갔다.
그러고보니 봄날에 바다를 보러 간 적이 있었던가.
강릉바다는 무심한 얼굴로 나를 맞아주었다.
전날 강원도에는 눈이 말그대로 펑펑 내렸는데 그래서인지 공기가 차가우면서 맑았다.
시야에 온통 바다와 하늘만이 가득 차있었다.
하염없이 해변을 따라 걷자 막막했던 마음이 점차 누그러졌고 시간은 느릿하게 흘렀다.
바람, 파도, 모래, 물결, 햇빛, 그리고 사람들... 모든 풍경이 어떤 소설 속 엔딩 장면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