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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종무 Jun 24. 2021

그래서 지금 우린 어디있나.

어느 날 갑자기 스타트업 창업하게 된 이야기. -마무리-

원격 근무를 시작하고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날짜로 따지면 100일 남짓이지만 정말 100만년 같은 시간들이었죠.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학업 도중에 저희 프론트 개발을 맡아주시던 개발자님이 학교로 돌아가시고,

새로운 프론트 개발자 분이 오셨죠. 

다들 처음 겪는 원격 근무 덕택에 이런걸 했다가 저런걸 했다 우왕좌왕하기도 하고요. 

버그 투성이지만 우리가 구현하려고 했었던 기능들을 구현한 MVP를 가지고 작게나마 테스트도 진행하고,

우리가 생각만해오던 부분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었는지 깨닫는 시간도 갖고,

이제까지의 경험과 성과를 정리해서 그 다음 페이즈의 개발을 시작하고,

정부 지원 사업도 신청하고, 투자 쪽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비스의 빠른 런칭을 위해 모두가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중 입니다.


이번 달이 끝나면 댝고 소듕하고 하챦은 첫 비포플레이 서비스가 완성이 될 것이고,

투자도 주금 납입까지 모두 마무리 되어서 앞으로의 일정을 버텨나갈 양분이 되어 주겠죠. 


비포플레이 육아일기는 일단 여기서 일단락을 지으려고 합니다. 

팀도 만들어지고, 투자도 받고, 프로덕트도 이제 나오니 이제 산후조리원 퇴원한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집콕 육아에 힘쓰다가 첫 어린이집 갈 때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마침 7월 17일이면 비포플레이가 설립된지 딱 1주년 되는 날입니다. 

저희는 아마 그때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QA하느라 정신없거나

베타 테스트 완료된 상태로 다음 페이즈를 위해 기획에 열을 올리고 있겠죠. 


이제까지의 노력을 벼려 프로덕트로 만들어 낼 날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워 지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젤 큰 potion을 차지하고 있는건 '갈 길이 구만리구만' 이긴해도

소소하게 이뤄 온 것들을 새삼 되돌아 보면서 '아 그랬지' 할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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