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on Game 2025년 3월 1주차
한 주의 게임업계 소식을 전하는 B4PLAY 게임 소식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 발행되며, 특별한 소식이 있을 때는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수시로 발행됩니다.
본 소식지에는 게임 리뷰, 게임기 리뷰 등 게이머를 위한 소식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유망 게임, 게임 발매 소식,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의 최신 소식 등 게임 산업과 관련된 소식만 전달됩니다.
성과 드러난 스팀 “일일 특가”, 향후 밸브의 위상은?
[[� link] — 작년 일일 특가 게임, 스팀에 1,000만 회 이상 노출]
최근 밸브가 공개한 스팀의 “일일 특가” 기능에 대한 성과는 놀라울 정도이다. 일일 특가에 오른 것만으로 최소 1,000만 번 이상의 노출, 최소 1만 달러에서 20만 달러의 일일 매출을 거둘 수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에는 수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메이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여겨졌던 스팀이지만 최근 수많은 AAA게임들이 스팀으로 포팅되면서 스팀 게임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스팀이 특정 게임, 혹은 인디 게임을 “부스트 업” 해줄 수 있는 무기의 강력함을 확인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현재도 게임 스토어 부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팀이 에픽 스토어와 같은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이 “일일 특가”와 같은 시장 지배력 기반의 필살기가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로 알아보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트렌드
[[� link] — [겜ㅊㅊ] 스팀 넥스트 페스트, 극찬 받은 체험판 5선 ]
매년 돌아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이지만,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서 돋보인 점은 이 행사에서 제공되는 체험판들 중 두각을 드러낸 게임들이 현재의 트렌드를 놀랍도록 잘 반영하고 있어, 이 점이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고자 한다.
게임 메카의 기사에 등장하는 게임은 총 5가지이다.
1. 나이티카(Knightica)
2. 헤이스트: 브로큰 월드(Haste: Broken Worlds)
3. 바벨탑: 혼돈의 생존자들(Tower of Babel: Survivors of Chaos)
4. 큐빅 오디세이(Cubic Odyssey)
5. 샷건 캅 맨(Shotgun Cop man)
이 중 2, 5번은 각각 레이싱 액션 게임과 슈팅 액션으로 높은 컨트롤 능력 요구치와 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항상 게임 매니아들의 선호를 받는 종류의 게임들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적을 쏜다는 목적이 명확하기에 개발자의 창의적인 기획 능력보다는 정확하고, 빠르고, 버그 없는 게임을 구현하는 개발자의 기술력이 더 중요시되는 장르들로 이 분야에서 성공한 게임이 있다면 해당 개발사의 기술력을 주목할 만 하다.
1번의 경우 10대와 20대 초반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략적 팀 전투, 일명 롤토체스 부류로 조작성보다도 두뇌플레이가 주류가 되는 턴제 전략 게임들이다. 이 장르는 게이머 충성도가 높고, 한번 플레이하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캐시카우를 찾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노려봄직한 장르이다. 이제까지 매니아 위주의 유희왕, 하스스톤과 같은 카드 전략 게임에서 롤토체스로 넘어오면서 크게 대중화된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다.
3번의 경우 2020년 최대의 출세작 하데스에서 시작된 로그라이크 열풍과 2023년 돌풍을 일으킨 뱀파이어 서바이버 류 일명 뱀서라이크 장르를 그대로 계승하는 트렌디함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조작이 간편하지만 한판한판이 짧고, 조작이 비교적 간편하며, 성장하는 재미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종류의 게임으로 RPG나 MOBA 같은 게임들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축약하여 맛 볼 수 있고, 그만큼 난이도도 감소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장르로 이 장르에서는 매일 수십개의 신작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어떤 게임이 그 진화를 거듭한 끝에 장르적 한계를 벗어던질 새 장르의 아버지가 될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4번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이래로 이제는 게임 업계에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은 오픈월드 샌드박스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이 노맨즈스카이가 될지, 로블록스가 될지, 스타필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유저의 창의력을 극대화 하고, 이 공간 안에서 교류하고 탐험욕을 채우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항상, 그리고 연령이 어린 세대일 수록 더더욱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넥스트 마인크래프트 혹은 이 장르의 끝을 보여줄 게임이 무엇이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 link] — '시총 224조 원' 소니, 일본 기업순위 2위 등극 ]
언제부터인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운운하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마치 기본 옵션처럼 붙어 있던 소니 옆의 ‘몰락’이라는 단어를 드디어 떠나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전자 부문의 축소와 게임을 중심으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많은 매체를 통해 들려온다.
그런데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소니는 2000년 플레이스테이션 2 출시 이래 언제나 최강이고 최고인 게임 콘솔 기업으로 남아있었고, PC게임 시장에서도 소니의 IP를 항상 탐내왔던 거인 중의 거인이었다. 게이머들이 소니를 걱정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2023년 이후이다. PS5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소니가 포트나이트와 같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 시대를 천명하며 개발력을 집중하다가 2024년 콩코드의 실패 이후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폐기하면서 신작 라인업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개발에 최소 3~5년이 걸리는 AAA 게임 특성 상, 당장의 기대작이 없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소니는 아직 ‘라이브 서비스 게임 10개 출시’의 청사진을 폐기한 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추진했던 짐 라이언은 사임하였고, 공동 대표를 맡게 된 니시노 히데아키와 허먼 헐스트 2인 대표 체제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10개월의 공동 대표 체제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오는 4월 1일 단독 대표로 취임하게 될 니시노 히데아키가 어떤 소식을 들려줄지 게이머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이런 와중에 게임과 컨텐츠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재편하여 일본 기업순위 2위에 오른 소니의 소식이 게이머들에게는 무엇을 약속할 수 있는지 기대해 볼 일이다.
그외 게임 업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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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 포켓몬 표절 게임 개발사, 212억 원 배상 최종 판결]
[� link] — [오늘의 스팀] 어바우드 정식 출시, 전 세계 판매 1위
[[� link] — 동남아 최대 게임쇼, 완성! 게임스컴 아시아 X 태국 게임쇼]
[[� link] — 인공지능 전문 기업 ‘NC AI’, MWC서 AI 혁신 기술 공개]
[[� link] — 전투 없이 생존만, '플레이어언노운' 신작 여름 출시]
[[� link] —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개발사, 3편도 리메이크?]
[[� link] —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라이선스 계약 해지 ]
[[� link] — 스팀 인기 찜 상위권에 몇 년째 자리하는 ‘고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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