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종무 Oct 31. 2017

[스타트업 취업 가이드] 3탄.

성공적인 스타트업 취업을 위한 알짜 정보, 스타트업 구인 직무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스타트업들. 스타트업 구인 직무는 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과연 어떤 사람들을 신입으로 채용할까요? 첫 포스팅에서 이른바 'fit'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fit 맞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지금부터 직무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트업 구인 직무를 소개합니다!


1.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스타트업 구인 중 가장 핫한 분야는 '개발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개발자란 '모든 종류의 프로그래머'들을 의미합니다. 서버 개발자일 수도 있고, 웹 사이트 개발자일 수도 있고, 앱 개발자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업계에 많은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기업을 비롯, 제조업 스타트업이 제품을 설계하고 구동하는 데에도, 제품과 서비스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판매를 위한 플랫폼으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하든 개발자는 필수입니다. 특히나 새로운 기술과 차별성 있는 기술력이 결정적인 경쟁 무기가 되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말이죠. 이런 개발자들에 어떤 분야가 있고,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해당 개발자 직군으로 스타트업 취업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추후의 포스팅에서 차차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에게 컴퓨터와 커피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지


2.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터

이제 막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기업 활동을 하려면 우선 자신들이 어떤 기업이며, 어떤 상품을 제공하는 알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존재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품을 구매하러 오는 고객은 없을 테니까요. 특히 기존의 기업처럼 브랜드 가치가 있거나, 원래의 홍보 루트가 있는 것도 아닌 완전한 백지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홍보/마케팅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직무입니다. 
많은 광고비가 집행되는 오프라인 마케팅, 언론 마케팅이 아니라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마케터로서 스타트업 취업을 하려면 바이럴 마케팅,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마케팅, MCN 등과 같은 최신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케터라면 분석 능력도 이젠 필수


3.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 제작하고 회사를 운영하는 운영/기획자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던 그것을 실제로 운용하는 데에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제품이라면 재료를 사오고, 만들고, 포장해서 판매해야 합니다. 서비스라면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지보수하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직무들은 보통 특별한 전문성이 필요한 사항이라기보단, 오히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배워나감으로써 경험으로 전문성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시작 단계에서는 대표를 포함한 한두 명의 직원이 이런 기획, 인사, 법무, 재무, 구매, 영업, 제조, 포장, 배송 등 모든 업무를 전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엄청난 멀티플레이 이어죠).^^ 스타트업 구인 직무 중에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직무이지만, 이 직무를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초인이 되는 놀라운 마법! 스타트업의 진수라고 할 수 있지요. 

초인이 되는 길은 험난하죠


4. 제품과 서비스를 꾸며주는 디자이너

디자인 업무 역시 스타트업 구인 직무 중 꼭 필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사실 안 필요한 직무가 없다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기획에서 판매 피드백까지 모든 것을 해내야 하는 스타트업들에게는 이 모든 과정의 디자인을 담당해 줄 디자이너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홍보/판매 루트가 없는 스타트업은 제품으로 모든 걸 말해야 하고, 이 제품의 홍보나 판매도 디자인 요소가 없이는 고객에게 어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물론 디자인 자체가 기본적인 감각과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예술 계열을 전공하고 스타트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는 노려볼만한 신입 직무입니다. 

맥북만 있다면 디자이너는 뭐든 표현하죠


5. 핫하지만 잘 모르는 데이터 분석가

생각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자신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삼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이디어 하나만 갖고 시작한 스타트업일수록 카피캣들이 나오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섭게 추격하는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고객 경험(UX)와 이를 활용한 제품 개량 및 마케팅뿐입니다. 또한 높은 리스크를 기반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에게 정량적인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기획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실낱같은 생명줄입니다. 이러한 정량적 데이터 분석에는 데이터 분석가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분석을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이런 지식을 잘 운용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스타트업에게 돌아올 정도로 많은 전문 데이터 분석가 pool이 존재하지 않고, 스타트업이 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의 한계 덕택에 신입 데이터 분석가에 대한 수요도 상당합니다. 어떻게 하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 스타트업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지 추후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뜨는 데이터 분석가, 놓치실 건가요?


스타트업들은 다들 소규모로 시작하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갖출 수 있는 직무가 한정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부류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대기업과 같이 인사, 노무, 기획, 전산, 교육, 전략, 구매, 홍보, QA 등등 다양한 직무로 쪼개서 운영하기엔 업무량이 제한적이고, 그만큼의 인력을 보유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는 각각의 직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직무로 스타트업 취업을 준비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풀어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스타트업 취업 가이드] 2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