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게임업계 소식을 전하는 B4PLAY 게임 소식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 발행되며, 특별한 소식이 있을 때는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수시로 발행됩니다.
본 소식지에는 게임 리뷰, 게임기 리뷰 등 게이머를 위한 소식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유망 게임, 게임 발매 소식,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의 최신 소식 등 게임 산업과 관련된 소식만 전달됩니다.
[� link] — 100% AI로 개발한 게임, 스팀에 등장
최근 스팀에 올라온 한 게임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개발사가 “100% AI로 제작했다”고 당당히 홍보한 Codex Mortis라는 타이틀이 그것이다. 생성형 AI를 코드, 아트, 애니메이션, 기획 전반에 걸쳐 활용해 완전한 플레이 가능 상태로 내놓은 이 시도는, 한편으론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지 한 타이틀의 실험을 넘어, 현재 AI가 게임 제작 생태계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 출시된 스팀 게임의 약 1/5이 생성형 AI를 어떤 식으로든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되었고, 이는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업계의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IGA(Indie Game Awards)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GOTY(올해의 게임) 포함 모든 수상을 취소하고 차순위 수상작에게 상을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 수상 당시에는 AI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서약했지만, 이후 AI 생성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어떤 ‘선’을 그을 것인가에 대한 업계적 고민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단순히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게임은 이미 많아졌지만 — 예컨대 아트 자산, 음성, 텍스트, 코드 자동 생성 등 다양한 단계에서 AI가 쓰이고 있다 — — 이것이 완전한 게임 제작 과정 전체를 대체할 수 있는가, 혹은 대체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와 개발자 사이의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
IGA의 수상 취소는 그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인간 제작”이라는 가치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논쟁의 출발점이 됐다. 기술 발전과 창작의 속도는 점점 더 빠르게 맞물리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단순히 AI를 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쓸 것인가 — 그리고 그 결과물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 link] — 게임 이용률 50% 시대, 게임 이용자가 줄고 있다
2025년 국내 게임 이용률이 50.2%로 집계되며, 4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3년 전 75%에 육박하던 이용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와 맞물려,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게임 생태계의 전환을 읽게 한다.
이 감소는 단지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PC·콘솔 이용률은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전체 이용 시간은 줄고 있지만, 남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머무는 ‘집중력’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를 B4PLAY적 시각으로 보면, 지금의 시장은 두 개의 축으로 나뉘어 가고 있다. 하나는 핵심 유저 중심의 깊이 있는 경험, 다른 하나는 광범위하지만 얕은 참여다. 시간 부족, OTT·영상 소비로의 전환 등이 게임 이용 이탈의 주된 이유로 조사되면서, 게임은 이제 단순한 ‘여가 선택지’의 하나가 아닌 콘텐츠 생태계 내 경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모바일만 만들면 된다”는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콘텐츠 소비 구조가 변하면서 게임은 플랫폼별 경험 전략, 이용자 맞춤형 설계, 시간 대비 가성비 높은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요약하자면, 지금의 게임 시장은 이용자 숫자 감소를 통한 질적 재편기에 놓여 있다. 이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보다 깊고 오래 남는 경험’이며, 그 기준은 단순한 플레이 시간이 아닌 개인의 삶 속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의미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 link] — 2025년, ‘아프리카’ 최고의 게임은 무엇일까?
‘2025년, 아프리카 최고의 게임은 무엇일까?’라는 행사 결과가 공개됐다. GIAA(Game Industry Africa Award) 2025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Free Lives가 개발한 Stick It to the Stickman이 올해의 게임과 최고 PC 게임을 동시에 차지하며 아프리카 게임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게임은 얼핏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에도 정교한 물리 효과와 호쾌한 액션을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 제작팀 Free Lives는 ‘올해의 개발팀’으로도 선정되며 트리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프리카 게임 산업은 아직 협소하지만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면 Flibbius McDoogle and the Mysterious Flying Machine은 데뷔작 부문을, Safari City(나이지리아 Maliyo Games)는 인상적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다양성을 보여 줬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젊은 인구 구조’, ‘급성장하는 모바일 및 인터넷 보급’이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는 약 14억 명 이상이며, 스마트폰 보급률과 모바일 데이터 접근성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이러한 인구/접속 기반은 독립 개발자와 소규모 스튜디오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실험장을 제공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해당 시상에서 가장 많은 수상을 차지하며, 지역 내에서 게임 개발 인프라와 커뮤니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등 여러 국가의 인물 및 팀도 수상하며 아프리카 전역으로 창작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게임 산업의 세계적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아프리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신선한 관점과 현지 문화가 반영된 게임 창작으로 글로벌 업계의 새로운 목소리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창작자로서의 아프리카가 점차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이것이 2025년 GIAA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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