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책읽기] 나는 그들이 될수 있을까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언젠가 보았던 <미스터 션샤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짧은 시간에 다 시청했다. 절망적인 시대 속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 결국 우리의 역사 이야기가 안타까웠다. 그러다 딸 아이가 책을 빌린다고 도서관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가, 소설로 있는 책을 보고 반가움에 빌려왔다. 드라마 극본을 소설로 각색한 것이라서, 소설을 읽으며 드라마 속 화면이 눈에 그려지는 것이 신기했다. 배우들의 말투와 얼굴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것이, 소설을 읽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보통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 영화가 재미없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하니 소설을 읽는 재미가 더 컸다.
다시는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그 역사속 인물들이 내가 아님에 감사한 것은 너무 이기적인 것일까. 같은 입장에 있다면 나는 그들처럼 생명을 걸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을까 싶었다. 2권이 남았으니 계속 소설의 재미에 빠져 있어 보아야겠다. 김은숙의 <미스텨 션샤인 1>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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