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 지는
문제가 안된다.
-공자-
꾸준함의 위대함. 귀가 따갑도록 들었고, 진저리 치도록 느꼈다.
비단 나뿐 아니라 모두가 아는 사실.
하고자 하면 그냥 해라. 꾸준히 계속해서. 그러면 뭔가는 얻는다. 김연아도 말하지 않았는가?
기자가 그녀에게 물었다.
"힘들 땐 어떻게 하나요?"
"그냥 계속하죠. 아무 생각 없이."
결과적으로 그녀는 감히, 넘볼 수 없는 피겨의 여왕이 되었다.
그러면 혹자는 말한다.
"그녀는 재능이 있었잖아요."
그렇다. 재능에 꾸준함이 더해진 결과겠다.
그럼 나는, 나처럼 재능도 없는 보통 사람은? 천재도 꾸준히 노력하는 이 마당에.
더 꾸준히, 더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녀보다 간절해야 한다.
몇 권의 소설을 냈다. 공모전에 당선된 덕분이다. 대학 교양 때, 처음 쓴 소설을 제출하니,
"자네는 소설에 소질이 없어. 교양이니 다행이지. 이쪽 길로는 나서지 말게."
라고 교수가 말했다. 뭐 어쩌라고. 재능은 없는 건 나도 알아.
허나,
꾸준함은 있었지. 그래서 몇 번의 공모전에서 상금도 타고, 책으로 출판도 되었다.
그 교수의 평가 속에는 내 꾸준함이 없었으니, 그 자의 평가는 당연하다 생각한다.
감히, 내 미래조차 단정하는 오만함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그 자의 머릿속에는 재능만이 전부였으니. 지금도 그 세치 혓바닥에 속아, 실망하는 학생들이 있겠지.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그 자의 눈은 편협하고 오만하니,
그대들의 꾸준함과 성실성을 볼 수가 없으니.
처칠이 그랬다. 꾸준함과 노력이 잠재력을 푸는 열쇠라고.
얻고자 하면, 꾸준히 그냥 계속하자.
그럼 얻게 될 것이다. 무엇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