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이고 근거는 딱히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아님 말고.
1. 야야야 그래 알겠다 내가 너 못 이긴다 ㅅㄱ.
아무래도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인플루언서 검색. 앞으로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 이름을 검색하면 그 사람의 종합적인 정보를 알 수 있고, 모든 채널을 알 수 있다. 해시태그 검색(?)을 하면 관련 키워드에서 크리에이터의 게시물을 검색어 상위에 배치하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제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으로 연결하게끔 한다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크리에이터스리그였나 뭐였나 여튼 그런 거 등으로 네이버 플랫폼 자체에 크리에이터를 모으려고 했는데, 이제 그런 건 못하겠으니까 그냥 너네들의 길목이라도 되겠다라는 의도가 보임.
네이버는 커넥트2020에서 다른 거 다 없이 검색만 무쟈게 강조했고, 크리에이터의 홈페이지가 되겠단 의도를 보임.
자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게시물과 크리에이터를 정렬할 것인가가 문제. 아무래도 외부 플랫폼 내지 채널에서의 영향력보다 네이버 자체 영향력을 우선으로 두지 않을까? 라고 하지만, 그랬다간 누가 보냐.
2. 아무리봐도 스마트스토어가 짱인데
그냥 세션을 다 듣고 보면, 네이버 입장에선 1) 스마트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2)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고 3) 소상공인과 함께 해야 한다는 나름의 결론이 나옴.
사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네이버의 매력적인 기능은 바로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 페이 때문에 결제도 편하고, 홈페이지 개설도 편하다. 심지어 오프라인을 운영하면, 네이버 예약까지 가능하니까.
크리에이터들은 커머스에 대한 유혹이 엄청난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매력적인 선택지고 그 선택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네이버 검색 (그 앞에 말한 그거) 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을 유.
그러니까, 스마트 스토어를 고려하지 않는 순수 영상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굳~이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이 말씀.
3. 브이라이브는 그래서
브이라이브는 엄청나게 받는 주목에 비해 그 수익성은 그리 장밋빛은 아니라고 듣고 있다. 그러니까 엄청 막 비슷한 시기에 뛰쳐나온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N스토어 등에 비해 비용은 많이 들고 수익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인상.
네이버tv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하기 글렀지만, 네이버 v라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그 이유는 콘텐츠 제작자 자체가 외부에 있기 때문 (아티스트 등) + 그 아티스트들이 브이말고 협업할 곳이 딱히 없기 때문.
4. 오디오는 잘 모르겠다.
문자 그대로. 오디오 콘텐츠는 1) 제작 비용이 덜 들어가고 2) 언어이기 때문에 시장이 넓어야 하는데 '한국어' 오디오 콘텐츠는 '한국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시장이 5천 만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문자 그대로 순수 내수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수익화가 엄청나게 잘 된 경우가 나오지도 않고. 여기도 결국 인수합병으로 1명만 살아남지 않을까.
5. 결론
크리에이터 검색은 흠..
스마트 스토어와 예약은 짱짱맨 -> 수익성은 잘 모름. 진짜 모름
브이라이브는 만년 유망주+케이팝 흥망성쇠와 함께 함
오디오는 흠.......(x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