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회의 제목이나 상호는 의도하지 않은 무의미 함을 공지 합니다.
오늘 몊십년 만에 여고괴담을 다시 봤습니다
귀신보다 역시 사람이 무서워요
증학교때 수학 샘에게 교탁부터 벽까지 쉬지 않고 쌍따귀 맞았던 기억이 급나내요 요즘은 그랬다가는 학폭으로 신고 감인데 ㅋ
귀신의 기억보다 그기억이 앞선다면 내 성품을 탓해야겠죠.
이젠 이해,용서 하고 살아야겠죠 그런경험을 겪은 나는 관련된 표현은 절대 하면 안되는거죠
난 지식인이고 박사고 교수이니까 아직은 비포선라이즈보다 비포선셋이 어울리는데
참 오늘 늘봄가든이란 영화의 마케팅 화면을 봤습니다 가든 보단 농원이란 단어가 좋은데 자연농원 기억나시죠?
늘봄농원에서 갈비와 냉면을 먹던 저는(그땐 부잣집이였거든요) 이 추억을 말하면 이것도 라떼 인거죠. 늘봄농원의 기억으로 달라진게 금전력이니 그때는 못 산던 값비싼 시계나 사러 가야겠어요 베르세르크를 처음 봤을때의 놀라움 이랄까?
냉면은 할 이야기가 많은 음식중에 하나 입니다. 이 매장은 몇안 되게 육수로 꿩 대신 닭을썼던 그 유명한 냉면집과 바로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애들에게는 너무 호사였던(아버지가 함경도 출신이라) 이북음식의 메카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런가게에서 귀신물을 유추한 다양성이란...
시오노 나나미의 피렌체가 중심이 된 추리 소설을 처음 읽었을때의 즐거움 이랄까? 일본인들은 디테일에 심각한 사람들이라는거에 다시금 감사함을 느껴 봅니다.우리나라도 문화가 다양해 지는 요즘에 디테일의 다양성을 수용하기가 냉면집에서 귀신물을 유추하기엔 아직은 저 같은 아재는 쉽지 않네요
그런 아재들이 각종 진흥원에서 정부예산으로 심사도 한답니다
여튼 늘봄농원에 대한 냉면의 추억이 문화의 다양성으로 이어지는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