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3 QWER 노들섬 버스킹 후기 (2)
https://brunch.co.kr/@joogangl/670
안녕하세요, 여러분! 알이즈웰(All is well)입니다. [QWER 노들섬 버스킹 1부]에 이어 2부를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편은 케이팝 아이돌 팬덤 최초로 버스킹에서 팬들끼리 슬램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빼서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관람차>와 <불꽃놀이> 공연 사이에, QWER은 안무 선생님 생일 축하 자리를 잠시 가졌습니다. QWER 안무 선생님은 '오열'하는 밈(meme)으로 유명하죠. '열열'이라고 닉네임이 붙어도 될 정도입니다. 4명의 멤버 가운데 언니즈(쵸단, 마젠타)의 뚝딱거리는 춤실력은 매번 '열열'을 오열하게 만들었죠.
무대 아래에서 생일 축하를 받은 안무 선생님의 대답은 "(안무) 동선 틀리지 말라!"였습니다. 오늘 무대를 보고서 또 한 번 오열하신 모양입니다. 다만 쵸단은 춤을 제외한 모든 몸 쓰는 활동에 뛰어나다는 점에서 갭모에를 보여주고요. 마젠타는 팔랑팔랑 나부끼는 종이인형 같은 춤사위가 또 소녀스러워서 매력이 있습니다. 두 멤버가 나중에 전문 댄서 수준으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인다면, 오히려 평범한 케이팝 댄스 아이돌과 다를 바 없게 되어 저는 별로입니다. QWER은 어디까지나 밴드니까요. 그래도 안무 선생님의 '오열 없는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항상 응원합니다!
이윽고 앵콜을 제외한 오늘의 마지막 곡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앵콜 곡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몰랐지만, 마지막 곡이 무엇인지는 모두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민중독>이 나오지 않았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국내외 4번의 팬 콘서트를 통해 갈고닦은 '찐 바위게'들의 응원 실력을 라이트 팬덤 및 일반인들에게 보여줄 때가 되었습니다. 아, 이 자리에는 웅취 가득한 수컷 바위게들 사이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여성 바위게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일당백이죠. 바위게에 남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슬램 존의 웅취가 중화되는 그날까지, 다양한 분들이 동참하시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내가 빠지는 편이 빠른가...).
한 손을 번쩍 든 4명의 멤버가 "원! 투! QWER!"을 외치자마자, 하얀 어깨띠를 두른 찐 바위게들은 박자에 맞춰 "어이! 어이!"하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대기 시간과 짧지 않은 레퍼토리로 인해 상당히 체력이 저하된 상태였지만, 국가가 허용한 마약인 <고민중독>을 듣고 도파민이 터지지 않을 수 없었죠. 이렇게 석양이 가득한 초여름 더위 속에 찐 수컷 바위게들은 웅취를 사방에 퍼뜨리며, 만인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심지어 QWER의 무대보다 찐 바위게존에 더욱 눈길이 갔다는 일반인(팬이 아닌 분, 머글)의 후기도 있더군요. 이건 바라던 바가 아닌데...
이런 가운데, 갑자기 수컷 바위게의 철근처럼 무거운 팔뚝이 제 어깨를 감쌌습니다.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가 없을까?"에 맞춰 찐 바위게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빙빙 돌며 강강술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디 이런 어깨동무는 리듬에 맞춰 일정한 방향으로 돌아야 보기에 좋고 움직임도 자연스럽죠. 그런데 찐 바위게들은 방향도 없고 리듬도 없이 서로 어깨를 걸고 좌충우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모두 제자리에서 뛰는 편이 나았는데, 그래도 각자 좌우로 움직이려 들다 보니 다들 스텝이 꼬여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해남에서 쵸단과 시요밍이 뒤엉켜 <내 귀에 캔디>를 하는 형상이라고나 할까요? 한 마디로 끝내주게 멋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바위게가 잽싸게 중앙으로 나서, 슬램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옳거니,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슬램 바위게'의 용의주도한 지휘 아래 찐 바위게들은 둥그렇게 서서 가운데로 달려들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가 없을까?"가 터져 나오자, 바위게들은 그의 신호에 맞춰 일제히 한 곳으로 쏟아져 들어가 몸을 부딪혔습니다. 사방에서 덤프트럭 충돌하는 굉음과 신음이 울렸습니다.
아니, 바위게들아. '슬램'은 WWE 프로레슬러 골드버그의 피니셔인 '스피어'가 아니야. 몰려드는 과정에서 가볍게 부딪힌다는 느낌으로 하면 모를까, 왜 서로를 끝장낼 듯 들이받고 그래?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어...! 슬램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배틀 로얄' 1라운드에서, 체구가 작은 바위게들은 벌써부터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나 재미있는지, 도저히 한 차례로 끝낼 수가 없었죠.
"좋아한다, 너를 좋아한다, 좋아해." 확성기 파트에서 숨을 고르며 둥그렇게 스크럼을 짜고 있던 찐 바위게들. 그들은 "너를 많이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라는 클라이맥스가 터지자, 맞은편 상대를 너무 많이 좋아한 나머지 떡실신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황소처럼 돌격했습니다. 이게 바로 스페인 '황소 달리기' 축제의 맛인가요? 평범한 체구의 40대 아재인 저는 여기에서 마젠타나 다름없었습니다. NFL 선수들 사이에 낀 종이인형이었죠. 두 번만 더 좋아했으면, 황천 갈 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다 농담이었고, 2025년 최고의 환희 속에 바위게들은 <고민중독> 응원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에 찐 바위게존 주변에서 촬영 중이셨던 구독자 6천 명의 할머니 유튜버께서 귀한 슬램 영상을 남겨 주셨습니다. 한편 찐 바위게존에 함께 있던 바위게 한 명이 이곳의 응원 장면을 1시간 넘게 촬영해서 업로드했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2차 자료로 가공되어 박제될 자료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뜻깊은 영상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케이팝 아이돌 팬덤 역사상 처음 있었던, 팬들 간의 '버스킹 슬램'이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NcWORc9iSM
https://www.youtube.com/watch?v=wNgry49qVLY
이번 5번의 버스킹 가운데 다수의 바위게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경우는 3번(제천, 해남, 노들섬)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바위게들은 한층 진화했습니다. 다시 말해 QWER의 공연을 바로 앞에서 보는 그룹과 공연을 멀찌감치 보면서 자기들끼리 슬램하며 노는 그룹이 나뉘었습니다.
물론 2024년 [JUMF] 등 각종 페스티벌 때에도 이런 분화의 기미가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바위게들끼리 슬램한다기보다는, 락 페스티벌 문화에 익숙한 다수의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기는 향연이었습니다.
바위게들은 이때의 '몸빵' 맛을 잊지 못했습니다. 바위게가 되기 이전에도 페스티벌에서 슬램을 즐겼던 분들은 한층 몸이 달았죠. 이제 페스티벌이 아닌 소규모 버스킹에서도 QWER 팬들끼리 슬램을 하며 노는 문화가 이번 버스킹 시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QWER뿐만 아니라 바위게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동반 성장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위게는 케이팝에 유일한 밴드 아이돌인 QWER의 팬덤입니다. 밴드와 아이돌을 아우르는 가수의 특성에 따라, 바위게는 밴드 문화와 댄스 아이돌 문화를 모두 포용하며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케이팝 팬덤 문화를 창조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숫자가 적어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향후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QWER의 소속사인 3Y코프레이션은 워낙 연예기획사 경험이 없어서, 응원봉은 물론 응원법조차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QWER이 몸소 간단한 응원법을 만들어 소개해야만 했을까요. 하지만 그녀들이 만든 응원법조차도 바위게들은 제대로 숙지하지 않습니다. 세 줄 요약도 읽기 귀찮은데, 응원법을 어찌 외우겠습니까. 대신 여러 공연 경험이 쌓이면서, 바위게들만의 암묵적인 응원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응원법을 지키면서도 관객석 앞열과 뒷열의 응원 그룹이 분리되었습니다. 앞열 또는 무대 앞쪽은 QWER의 공연에 집중하고 조금이라도 더 그녀들의 모든 것을 기억에 새기려는 바위게, 또는 사진이나 영상에 집중하는 촬영 바위게들이 포진합니다(무대 존). 오프 활동 경험이 얼마 되지 않은 신입 바위게들 또한 주로 무대 중앙 쪽으로 몰립니다. 반면에 관객석 뒤쪽은 까다로운 자리 확보 및 불미스러운 상황들에서 훨훨 벗어나 QWER 공연장에서 시원하게 놀고 가겠다는 바위게들이 포진했습니다(슬램 존).
'무대 존'의 경우에는 여타 케이팝 아이돌 팬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뒤쪽에서 깃발을 흔들며 슬램하고 노는 '슬램 존'의 문화는 케이팝 유일의 밴드 아이돌 QWER의 팬덤인 바위게만이 가능한 문화입니다. 락 페스티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댄스 아이돌이 중심이 되는 케이팝 팬덤 문화에서는 없던 현상이죠. QWER의 팬덤인 바위게들은 수많은 팬들이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응원하며 동질감을 확인하는 기존의 케이팝 응원 문화를 단숨에 뛰어넘었습니다.
노들섬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QWER 버스킹이라는 동일한 콘텐츠를 보는 가운데, 서로 다른 방식의 공연 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정답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아예 응원 방식에 따라 존(zone)을 따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회사 측의 방침이 아니라, 팬덤 안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진 일이죠. 서로 연락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슬램하면서 밴드 응원 방식으로 놀고 싶은 바위게들이 한쪽 구석으로 빠졌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다양성이 유지되면서도, 어떤 갈등이나 충돌 없이 원만한 공연 관람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들섬 버스킹의 경우, 무대 앞쪽 스탠딩 석과 뒤쪽의 좌석 또한 갈렸습니다. 무대 앞쪽의 경우, DEEP한 바위게임에도 불구하고 슬램 등을 원치 않는 바위게 등이 나름대로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반면에 좌석에는 또 그들만의 방식으로 방해 없이 공연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팬 및 일반인들이 자리했습니다. 물론 좌석 쪽에도 찐 바위게들은 있었습니다. 시야를 확보한 상태로 스마트폰 촬영을 위해서는 좌석 쪽이 유리했죠.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관객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QWER 공연을 즐기며 평화롭게 공존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QWER 해남 버스킹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예정 시간보다 지각한 1호차 바위게들. 그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무대로부터 멀찌감치 벗어나 자기들끼리 놀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고작 며칠 뒤 노들섬 버스킹 무대 한편에 슬램 존을 자율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놀이가 창조로 연결된 순간이었죠.
제가 들어보니, 이번 '슬램 존'의 대성공으로 인해 고양된 찐 바위게들이 향후 다른 공연에서 보다 색다른 아이디어로 즐길 고민 중이더군요. 2025년 내내 다채로운 장면들이 QWER 팬덤 내에서 연출될 듯하네요.
아니, 야외무대뿐만이 아닙니다. 이러다 향후 QWER 실내 콘서트에서는 슬램 존과 오타게 존을 뒤쪽에 따로 만들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면,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겠군요. QWER이 케이팝 역사상 유일무이한 걸밴드 아이돌인 덕분에, 팬덤 문화 또한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노는 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재미와 엉뚱함만큼은 우리가 최고다! 우리가 바로 세계 최고의 놀이터다! 드루와, 드루와! QWER과 함께라면 바위게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고민중독>과 함께 한 광란의 시간이 지난 뒤, 앵콜곡을 남겨두고 포토 및 숏츠 촬영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슬램 존에 있는 찐 바위게들의 경우, 어차피 화면에 담기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외치고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앵콜곡만이 남았습니다.
공연 전에 로드 매니저인 검검이 노들섬 버스킹에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던지라, 어떤 곡이 나올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다만 "다들 감성에 한 번 젖어 봅시다", "다들 감정 잡고..."라는 QWER의 페이크에 대부분 <안녕, 나의 슬픔>이나 <별의 하모니>를 예상했습니다. 아직까지 <청춘서약> 최초 실황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 바위게도 있었지만 사실상 어려워 보였습니다. "뭐야, 검검! 큰 거 온다더니, 아니었어? 이쯤 되면 검검이 대신 뭔가 큰 거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슬램 존의 바위게들은 새로운 무대 없이 '무난히' 끝날 공연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순간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주가 울려 퍼졌습니다. 모든 바위게들의 뇌는 고죠 사토루의 무량공처를 맞은 것처럼 잠시 정지했습니다. '가만, 저게 뭐더라? 아...'하고 정신이 드는 사이, 시요밍은 <PLAY, WE, DEW>를 시작했습니다. 바위게들은 열광했습니다. 마운틴 듀 광고송인 이 노래가 오늘의 앵콜곡이라는 점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데다, 이 곡을 무척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QWER의 모든 노래가 좋지만, 제자리에서 계속 방방 뛰면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PLAY, WE, DEW>는 페스티벌에서 슬로건을 빙빙 돌리면서 폴짝폴짝 뛰기에 적합한 속도와 리듬을 지닌 곡입니다. 시요밍과 마젠타는 흥을 이기지 못해 연신 점프를 했습니다.
이 곡은 에이브릴 라빈의 '펑크 록' 분위기를 냅니다. 2000년대 초반 10대 소녀였던 에이브릴 라빈은 청춘을 노래하는 발랄한 락커로 등장하며 한때 지구를 정복했습니다. 이제 QWER이 <PLAY, WE, DEW>와 같은 곡으로 지구정복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제이팝 스타일의 곡만으로는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기 어려우니까요. 이 멋진 곡이 편곡을 거쳐 <Play with you>라는 제목으로 다음 앨범에 수록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2025년 4월 23일 QWER의 노들섬 버스킹은 떠들썩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광기 넘치는 슬램 축제를 벌였던 찐 바위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분히 쓰레기를 수거하고 뒷정리를 마친 뒤, 칼 같이 해산했습니다. 제가 붙잡을 겨를도 없었죠. 물론 지방에서 올라왔거나 다른 약속이 있는 바위게들도 없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위게 두 분과 함께 잠시 노들섬의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노들섬 버스킹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공연 시간이 다소 일렀다는 것입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난 뒤의 저녁 풍경이 훨씬 아름답더군요. 아예 7시로 공지하고 7시 반쯤 시작해서 8시 반쯤 끝났으면 어땠으려나요. <대관람차>와 <불꽃놀이>가 더욱 잘 어울렸을 텐데요. 청소년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너무 늦은 시간이었을까요? 아무튼 우리는 한동안 서서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노들섬의 밤을 감상했습니다.
그런 뒤 우리 셋은 노들섬 내에 위치한 BHC 치킨에 들어가 간단히 치맥을 했습니다. 저는 사정상 제로코크로 대체했는데, 하이네켄을 마시는 두 바위게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1시간이 넘는 대화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QWER이었습니다. 공연 리뷰, 입덕 시기와 오프 경험, 향후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9시가 넘어 가벼운 열기와 좋은 기억을 안고 모두 헤어져,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노들섬 버스킹은 QWER에게도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나 봅니다. 멤버들은 활발히 온라인 활동을 하며 자신의 소감을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버스킹의 반응이 너무도 좋아, 시즌2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대전 같은 노잼 도시도 방문하면서, 팔도강산을 누비는 '국민 걸밴드'로 우뚝 서야 하니까요.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현생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덕질하며, QWER과 동반성장합시다! 알이즈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