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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노들섬을 청춘과 낭만으로 물들이다

250423 QWER 노들섬 버스킹 후기 (1)

https://brunch.co.kr/@joogangl/668

안녕하세요, 여러분! 알이즈웰입니다.

저는 지난 4월 19일 토요일에 QWER 해남 산이정원 버스킹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었습니다. 해남 땡볕에 피부가 살짝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영광의 상처입니다.

QWER 공연은 보면 볼수록 이득이지만, 현생이 먼저이기에 많은 기회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갈 수만 있다면 가는 편이 항상 옳습니다. 본디 4월 23일 노들섬 버스킹은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해남에서 한껏 흥이 올랐다 보니 또 갈 기회를 살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호선 신용산 역에서 내려 500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지나 내린 그 곳, 오늘 QWER 버스킹이 있을 예정인 노들섬입니다. 서울에 살았지만, 이제 겨우 두 번째 방문입니다. 해남의 경우, 태어나서 처음 가보았습니다. QWER만 따라 다니면, 대한민국 가 볼 만한 곳들은 다 가 볼 기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 주말 버스킹 한 번...여름, 청춘, 바다, 모래사장, 슬램, 그리고 응급실...


[상남자 검검의 노들섬 버스킹 홍보]

2025년 4월 23일, QWER의 로드 매니저인 검검은 아침부터 잠실과 동대문, 연남동과 광화문 등을 돌며 이 날 있을 노들섬 버스킹을 홍보했습니다. 계란 탈을 쓴 동료와 함께, 궁서체가 돋보이는 홍보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3대 600을 치는 덩치에 헝클어진 머리, 아무렇게나 입은 검은색 상하의는 바로 QWER의 매니저가 보여 주는 날 것의 '낭만'입니다.

QWER의 팬이 아닌 경우에는, 어째서 로드 매니저의 인기가 저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검검과 빙빙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편한 동네 형'의 이미지를 지녔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QWER 유니버스는 QWER, 3Y코프레이션, 바위게로 구성되는데요. 재미와 낭만, 진정성, 털털함을 모두 갖춘 소속사 직원들은 QWER 유니버스의 낭만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편한 동네 형 이미지는 남초 팬덤인 바위게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전역을 돌며 홍보에 매진하는 검검, 사진을 보니 시시각각으로 지쳐가고 있네요. 이제 분홍색 큐떱카를 몰고 노들섬으로 향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한 때 유행했던 [게릴라 콘서트] 때는 공연 몇 시간 전부터 가수들이 직접 홍보를 돌기도 했죠. QWER이 검검과 함께 서울 시내를 돌며 홍보했다면, 노들섬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을까요? 아뇨,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미 노들섬이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셨거든요.

https://brunch.co.kr/@joogangl/570


[대중성이 확인된 QWER]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저는 노들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온지라, 잔디마당이 어느 쪽인지 잊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엄청난 대기열이 건물을 빙빙 돌아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리번거리며 그 줄의 끝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에게 잔뜩 둘러싸인 채, 줄을 섰습니다. 여러 번 오프를 뛴 경험이 있지만, 이런 상황은 정말로 처음이었습니다.

그간 오프 행사는 주로 국내외 팬 콘서트, 대학교 축제, 페스티벌 등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성년자를 많이 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해남 버스킹 등에서는 가족 단위로 놀러온 여러 일반인(바위게가 아닌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버스킹의 경우, 그 규모가 달랐습니다. 여성의 비율이 꽤나 높았으며, 특히 중고등학생에게 QWER이 상당한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4인이 1열이 되어 순서대로 입장했습니다. 이날 현장 진행팀의 능숙한 운영으로 질서 유지가 잘 되어 매우 다행입니다. 해남 버스킹의 경우 현장에서 여러 문제들이 터져서, 소속사 총괄 PD인 빙빙이 허리를 굽혀 사과하기까지 했습니다. 일부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이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해남군 산이정원은 혼잡한 곳이 아니었고, 장소 또한 넓었습니다. 노들섬의 경우는 사정이 달랐죠. 그래서 질서 유지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날은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원되는 상황이었는데, 자체 콘텐츠를 제대로 뽑아내겠다는 소속사의 의지가 보였죠. 결과적으로 현장 스태프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바위게와 일반인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 존에서 슬램 존으로]

운영팀의 안내에 따라 저는 계단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해남 버스킹에서 만났던 바위게 분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계셨죠. 저는 그쪽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제 눈은 이미 '깃발좌'를 찾고 있었습니다. QWER 야외 공연 때마다, 항상 길고 무거운 QWER 깃발을 흔들며 뒷열에서 힘을 보태시는 깃발좌. 그를 중심으로 오늘 슬램 존이 형성되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QWER이라는 밴드 아이돌의 팬덤인 바위게는 그 동안 여러 락 페스티벌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둥글게 모여 있다가 일정한 신호와 함께 서로 가운데로 달려가 몸을 부딪히는 '슬램' 문화를 체험했죠. 2024년의 경우 [JUMF]와 [원더리벳 페스티벌]에서 '슬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스티벌을 찾은 불특정 다수의 음악 팬과 함께 하는 슬램이었죠. 바위게들끼리의 슬램은 여태까지 시도된 적이 없었습니다. 오프 식사 자리에서 닭다리를 먼저 움켜쥐려고 몸빵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4GqncmrKnOg

[2024년 JUMF <고민중독> 연주 당시 슬램하는 사람들]

지난 4월 19일 해남 버스킹 당시, 서울에서 2대의 바위게 버스가 출발해 해남으로 달렸습니다. 그 가운데 1호차는 2호차에 비해 40분 이상 지각했습니다. 그 결과 앞열에 자리하기가 어려웠죠.1호차 바위게들은 아예 객석 뒤편의 언덕 쪽으로 물러나 그들만의 응원 놀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공연 도중에 마젠타가 '바위게들이 <별의 하모니>와 같은 슬픈 노래에 맞춰 슬램을 하고 있다'고 말했죠. 하지만 마젠타가 미처 몰랐던 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슬램'을 한 것이 아니라, 다만 모여서 손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었을 따름이니까요. 아니면 다음 버스킹 때는 꼭 슬램을 하라는 마젠타의 큰 그림이었을까요?

여하튼 바위게들이 노들섬 버스킹 때 별도의 존(zone)을 형성하여 슬램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해남 버스킹 당시 2호차 바위게였던 저는 대한민국 아이돌 팬덤 역사상 최초의 '버스킹 슬램'을 노들섬 도착 전부터 확신했습니다. 2025년 4월 23일은 한국 팬덤 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길 날이 될 확률이 높았고, 저는 그 현장에서 역사에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QWER 무대 외곽에 거대한 깃발 2개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에서 제가 접하지 못했던 신입 바위게와 일반인들의 QWER 무대 반응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너무 '찐 수컷 바위게'들만 접하다 보니 QWER 역사 기록이 편파적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든다기보다는 저도 찐 수컷 바위게네요. 할 말이 없습니다. 여하튼 '찐 바위게 존'으로 이동하지 않겠냐는 옆자리 바위게들의 친절한 제안에 저는 흔쾌히 일어섰습니다. 저는 '찐 수컷 바위게' 역사만 다루고, 그 외 바위게들의 덕질 역사는 또 다른 멋진 분들이 해주시리라는 기대를 안고서 말이죠.


커다란 나무 밑에 낯이 익은 바위게들이 몰려 있기에 인사하며 가 보니, 치킨을 여러 마리 시켜놓고 나눠 먹는 중이었습니다. 인심 좋은 바위게가 한 턱 쏘았다고 합니다. 역시 XL 수컷 바위게들은 먹는 것 빼면 시체죠. 하지만 저녁 6시에 버스킹이 시작되기에, 식당을 따로 찾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혼을 갈아 응원하기 위해서는 든든히 먹을 필요가 있었죠. 다만 저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치킨을 양보한 채 젓가락만 받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어깨띠 등 '인간 화환'으로 변신하기 위한 아이템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QWER 건틀릿'까치 장착했습니다.


[큐떱카의 등장과 인기 폭발 김정광, 그리고 <소다>]

이윽고 6시가 자, 저 멀리에서 분홍색 큐떱카가 천천히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남 버스킹 때 신나게 달려오던 그 모습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제법 덩치가 있는 밴에도 불구하고, 제 눈에는 꼬마 자동차 붕붕처럼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그 큐떱카는 4명의 멤버들을 내려준 뒤, 저와 찐 바위게들이 몰려 있는 '슬램 존' 앞에 주차했습니다. 바위게들은 순식간에 열광하며 몰려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바로 로드 매니저인 검검 '김정광'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스꽝스럽게도, 바위게들이 큐떱카 쪽으로 몰려들자 그곳에 QWER이 있는 줄 알고서 일반인들 또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속았죠? 설마 3대 600 치는 시커먼 로드 매니저에 열광하는 미친 팬덤인 줄 몰랐죠?

바위게들은 끊임없이 "김정광 사랑해!"를 외치면서, 검검이 등장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마 일반인들은 헷갈리셨을 겁니다. '김정광이 누구지? 쵸단 본명인가?' 이윽고 우리의 검검은 운전석에서 내리자마자, 우사인 볼트를 방불케 하는 놀라운 속도로 무대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어찌나 빠른지 축지법을 쓰는 줄로만 알았죠. 덩치가 커서 발은 느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네요. 바위게들의 머릿속은 검검 때문에 소용돌이쳐 어지러웠습니다. "나 어떡해? 지금 내 머릿속 복잡해, 너 때문에. 도무지 알 수 없는 Puzzle!"


하지만 언제까지 김정광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오늘의 주인공인 QWER이 무대에 올라왔으니까요. 저를 비롯한 많은 바위게들은 '슬램 존' 쪽으로 빠져 있었기 때문에, 무대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녀들의 얼굴이나 의상을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멘트는 매우 정확하게 들을 수 있었죠. 게다가 오늘도 스마트폰으로 현장 생중계를 해주시는 바위게가 계셨기에, 그를 믿고 마음껏 놀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한 영상을 나중에 챙겨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자체 콘텐츠를 제대로 찍겠다는 목표가 있어서인지, 멤버들이 해남 버스킹 때에 비해 한껏 스타일리쉬하게 꾸미고 나왔습니다. 아웃도어 룩임에도 불구하고 탑골공원 어르신 같은 느낌이 없었는데, 굉장히 세련되었습니다. 또 어딘가와 콜라보를 한 것은 아닌가 싶은데, 좋은 소식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사운드체크에서부터 메인 보컬 시요밍은 꾸러기 모드를 발동했습니다. 쵸단의 드럼 소리에 맞춰 뚝딱거리는 춤을 추며 장난을 쳤죠. 역시 밴드의 프론트맨은 똘끼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지구정복>으로 사운드체크를 끝낸 QWER은 이제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하는 해를 배경으로 마지막 국내 버스킹을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맑음이로 출발해야겠죠?

<내 이름 맑음>과 <디스코드>에 이어, 오늘의 세 번째 연주곡을 소개할 차례가 왔습니다. 그런데 시요밍은 <소다>를 소개하면서, "다음 곡은 <히나>입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찐 바위게가 아니면 웃을 수 없는 농담입니다. 게다가 그 곳에는 팬이 아닌 일반인의 비중도 상당했기에, 제대로 소개하는 편이 나았죠. 이 상황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제 망상에 따르면 시요밍은 바위게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노들섬 버스킹을 팬 콘서트로 잠시 착각했었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순간을 함께 했던 바위게라면, 우리끼리만 아는 농담을 마음 편히 꺼낼 수 있죠. QWER을 전혀 모르거나 히트곡 정도만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노들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요밍의 마음은 그렇게 바위게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결국 시요밍은 <소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그 곡을 <히나>라고 소개했는데요. 리더 쵸단이 "히나가 말아주는 <소다>"로 정정해서 알려주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가 이 에피소드를 기록한 까닭은 뭔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시요밍이 정말로 신났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서지요.

초딩들에게 '소다 언니'로 불리며 인기가 폭발 중인 히나는 오늘 뿌까머리를 하고 나와 잼민이들의 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오늘 여러 번 고양이 소리를 내기도 했지요. 역시 히나는 '본투비 아이돌'이네요. <소다>는 히나의 목소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곡이지요. QWER의 서브 보컬인 히나가 지닌 목소리로 인해 이 밴드는 유일무이한 독창성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초등학생을 포함한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인 멤버 모두가 대체 불가능한 보물입니다.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에서 <소다>를 듣지 못해 우는 꼬마]

[저녁 노을 아래 스며드는 <대관람차>]

<소다>가 끝난 뒤 이어지는 멘트 타임에 시요밍은 점퍼를 벗어서 빙빙 돌렸습니다. 오늘 에너지 레벨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금 이 계절과 이 날씨와 이 시간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곡 <대관람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해남 버스킹 때 <대관람차>를 최애곡으로 삼은 바위게와 함께 그 곡을 들었는데요. 이번 노들섬 버스킹 때도 바로 옆에 그가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명 깊었죠.

시원한 초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대관람차>의 아름다운 가사는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 노을이 지는 즈음을 배경으로 합니다.


낮아지는 저녁 하늘 아래로

오렌지빛 커튼이 또 내리고

참 길었던 이 하루도 잘 견뎌줘 고마워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어떤 날이 와도

작아지는 맘을 껴안아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이제 감은 눈을 떠

두려움보단 설레임을 안은 채

봐, 오늘 너머 내일의 너를

만나러 가고 있어


떨어지는 해와 함께 낮아지는 저녁 하늘 아래로 오렌지빛 커튼이 내린 가운데, 지하철이 해질녘 한강 다리 위를 그림처럼 지나갑니다. 황금빛 63빌딩이 아련한 저녁 노을 아래 점차 빛이 바래갑니다. 그리고 저는 역광 속에 신비롭게 빛나는 QWER을 바라보며, 누구보다 그녀들을 사랑하는 바위게들과 함께 노들섬에 서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꿈만 같습니다. 잠시 응원을 잊고 현재에 머물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순간을 모두와 함께 한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시티팝에 어울리는 이런 장면을 염두에 두고 3Y코프레이션은 이 시간대에 이 장소를 섭외했겠지요. 빙빙, 당신은 성공했어요.

<지구정복>의 분위기를 이어 <불꽃놀이>가 연주되었습니다. <대관람차>가 초저녁을 위한 곡이라면, <불꽃놀이>는 한낮의 열기가 식은 여름밤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곡이죠. 불꽃놀이를 보려면 일단 어두운 밤이어야 하니까요. 이를 통해서 볼 때 <대관람차>와 <불꽃놀이>는 멋진 한 쌍입니다. 바위게들의 가슴 속에 몽글몽글한 감정을 일으키며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주었네요. "Make your highlight!"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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