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9 후쿠오카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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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9일 QWER 후쿠오카 월드투어 공연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멘트 타임. QWER의 보컬인 시요밍은 "이제 무슨 곡을 할까요?"라며 바위게들을 도발하기 시작합니다. 통상적으로 <청춘서약>을 할 타이밍이지만, 바위게들은 결코 뻔한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마니또>를 외치는 바위게들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지금까지 나온 앨범 수록곡 가운데 쵸단의 개인 곡인 <마니또>만 실황 공연이 없었으니, 어쩌면 당연합니다. 쵸단이 개인 자격으로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토크한 다음 <마니또>를 직접 연주하며 부른다면, 그 프로그램 댓글창이 폭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쵸단 홀로 '오이도'에서 버스킹 벙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갑자기 '오이도'가 떠올랐는지, 이유를 알 수 없네요. 제가 사는 집이 지하철 4호선 근처라서 그런가...
하지만 시요밍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우리 가르쳐 주지 말자. 절대 안 가르쳐 줄 거야!"라고 바위게들을 계속 긁습니다. 제가 이래서 시요밍을 좋아합니다. 진짜 말 안 듣게 생겼거든요. 그런데 또 무거운 분위기가 되면 누구보다 '쭈글이'가 됩니다. 산만하고 까불까불하고 말 안 듣는데, 또 금세 쭈글거리고...알고 보면 겁도 많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러면서 또 뒤끝도 없고...누가 봐도 귀여운 유치원생 조카 같지 않습니까? 소속사 총괄 PD 빙빙이 제일 마음 놓고 놀리는 멤버가 시요밍이기도 합니다. 그냥 보고 있으면 티가 나죠. 오죽하면 시요밍이 개똥을 밟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뒷걸음치라고 시키기까지 했을까요.
하지만 시요밍이 이처럼 서론을 길게 뺀 건, 어쩌면 악기 멤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숨을 고른 QWER이 바위게들에게 들려준 곡은 '최초 공연인 데다가 <오버드라이브>만큼 빠르고 <메아리>만큼 어려운 신곡 <쇼다운(Show Down)> 일본어 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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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6년 1월 16일, 애니플러스TV에서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 웹툰 <도굴왕>의 PV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바위게들은 그 영상을 보고 그만 뒤집어졌죠. QWER이 일본에서 방영되는 <도굴왕>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송을 담당했던 것입니다! 미친 듯이 빠른 곡의 제목은 <Show Down>이었죠. 저는 <Show Down>을 듣는 순간, 두 가지 의미에서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첫째, QWER이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맡게 되는 것은 바위게의 한 사람인 저의 오래된 소원이었습니다.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완벽한 '만화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령 <진격의 거인> 만화가 히트하면, 그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OST는 일본의 인기 가수가 담당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성공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및 뮤지컬, 연극과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진격의 거인> 관련 굿즈가 계속해서 생산되며, 성우들은 따로 또 함께 각종 방송에 출연해서 <진격의 거인>을 홍보합니다. 대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제작위원회'에서 제작비 및 홍보비를 대며, MAPPA 등의 초특급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가 노하우를 뽐냅니다. 그리고 제작위원회에서 지분을 지닌 각종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진격의 거인>을 활용하죠.
이 때문에, QWER이 인기 가수의 자격으로 유명 애니메이션의 OST에 참여하는 것은 일본의 만화 산업 생태계에 받아들여졌다는 긍정적 신호죠. 그녀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할 것이 자명한 시점에서, 큰 판은 깔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미 한국의 대표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죠. <도굴왕>은 그런 분위기를 타고 메가 히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OST를 부른 뮤지션 또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겠죠. <도굴왕>이 넷플릭스에서 방영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지상 최대의 OTT인 넷플릭스 방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떻든 청신호가 떴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둘째, QWER만의 제이팝 색깔이 돌아왔습니다. QWER은 데뷔 당시 '한국에서 제이팝을 하는 유일한 밴드'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디스코드>나 <수수께끼 다이어리>는 일본풍의 밝고 가벼운 노래였는데, 밴드 음악이라기보다는 팝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한국의 어떤 뮤지션과도 다른 음악을 선보였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제이팝에 친숙해진 한국 젊은 층의 귀를 사로잡았죠. <고민중독>까지는 뮤직 비디오에서도 일본풍 만화를 넣어, 덕후들의 집합체인 그녀들만의 개성을 강조했죠.
그 뒤로 <내 이름 맑음>과 <눈물 참기>를 거쳐 <흰수염고래>에 이르면서, 제이팝의 색깔은 점점 옅어지고 전통적인 한국 락(K-Rock)의 색채가 강해졌습니다. 특히 <흰수염고래>는 YB밴드 원곡을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이는 한국 밴드 계보를 이으며 한국 락발라드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QWER만의 음악 색깔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이슈가 떠오르게 됩니다. 저 같은 무지성 바위게야 뭘 들어도 좋지만, '한국의 여타 밴드와 차별화되는 QWER만의 음악 색채'는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무난한 히트곡'을 양산할 경우, 다른 신인 밴드에게 대체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QWER은 어디까지나 뮤지션이며, 그녀들만의 뮤직 컬러(Music Color)는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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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이 <Show Down>을 시작하자마자, '젭 후쿠오카'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바위게들은 순식간에 광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할 플레이리스트를 빠삭하게 알고 있다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파민이 싹 돌기 시작하더니, 저도 모르게 "어이! 어이!"를 외치면서 펄쩍펄쩍 뛰고 있었습니다.
일본어 가사인 데다가 엄청나게 빠른 템포의 곡인지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공연 뒤에 일본인 바위게에게 물어봤더니, 그녀 역시 못 알아들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OST 답게, 제이팝을 넘어선 제이락(J-Rock)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빠르고 높으며 현란하고 화려한 곡이었습니다.
멤버들의 악기 실력이 아직 따라주지 못하는 데뷔 초, QWER 전담 작곡가 이동혁은 그녀들의 레벨을 고려해 연주 가능한 곡을 제공했습니다. 이제 그녀들의 실력이 제법 올라오자, <Show Down>이라는 엄청난 도전 과제가 주어졌네요. 심지어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 앞에 나가 최초로 검증받도록 실험대가 마련되었죠.
사자가 새끼를 벼랑에서 굴리듯, QWER의 스파르타식 도전 방식은 데뷔 때부터 변함이 없습니다. "무조건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김계란식 UDT 훈련법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 맛에 큐떱 덕질하는 거죠. 게다가 일부 공개도 아니고 '풀 버전'을 완창 시키다니요. 애니메이션은 7월 공개 예정인데 말이죠. 바위게, 특히 일본에 거주하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QWER의 새 앨범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 어떤 음악적 방향을 지닌대도, 저는 기쁜 마음으로 따를 생각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즛토마요' 스타일의 빠르고 기교적이며 화려한 제이락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QWER이 그와 같은 색채의 곡으로 일본 OST 데뷔한다는 점이 매우 기쁘네요.
비록 가사를 몰랐지만, 바위게들은 <Show Down>의 빠르고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를 실컷 즐기며 환호했습니다. 제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젭 후쿠오카'의 규모가 작았으며 관객의 상당수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QWER을 바라보는 일본팬'이었다는 점입니다. 서울 앵콜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했다면,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응원 특전사 바위게들이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아레나를 폭파시켜 잠실 롯데타워까지 날려버릴 수 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응원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그녀들이 기 죽을 일은 없겠죠. 최초 공개하는 곡을 라이브 하는데 온 정신을 집중했을 테니까요.
<Show Down> 무대가 끝난 '젭 후쿠오카'는 바위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 곡 어떠셨나요?"라는 QWER의 질문에, 바위게들은 "사이코오(最高, さいこう, 최고)!"라고 연신 외쳤습니다. 워낙 어려운 곡이라 멤버들은 전부 진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무대에서만큼은 누구보다 간이 큰 보컬 '시쪽이'만이 여유만만하게 무대 위를 걸어 다녔죠. 그리고 시쪽이, 아니 이시연은 히나 쪽을 보면서 말했습니다.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네?"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죠. 히나는 여전히 긴장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듯, 옷섶을 움켜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멤버가 있었습니다.
QWER의 맏언니인 베이시스트 마젠타는 아예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2024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무대를 접했지만, 젠타가 그처럼 주저앉아 움직이지 못하는 광경은 처음 보았습니다. 순간 제 가슴도 찡해졌죠. 마젠타는 항상 멤버들에게 말합니다. 좀 더 무대를 즐기자고.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긴장을 많이 하며, 무대가 끝난 뒤 자기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못해 누구보다 눈물을 많이 짓는 멤버가 다름 아닌 젠타죠. 워낙 밝은 젠타이기에, 가끔씩 그녀가 긴장을 많이 하는 여린 멤버라는 사실을 저도 잊곤 합니다.
마젠타는 '<Show Down>을 부르다가 자기 머릿속이 white down(?)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머릿속이 하얘졌다는 뜻이죠. 그리고 빈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콘서트가 끝나는 순간까지 '평소 너무 말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젠타는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했고, QWER에서 MC를 담당하고 있는 히나가 재치 있게 젠타의 버벅대는 말 도중에 끼어들어 다른 멘트를 이어갔죠. 일반적으로 누군가 멘트를 끝내기 전에 말을 끊는 것은 비매너죠. 하지만 히나의 순발력이 정말이지 돋보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어휴, 2시간이 안 되는 콘서트 동안 회전문이 몇 번씩이나 돌아갔는지 모릅니다. 결국 저는 '올팬'인가 봅니다. QWER 사관이니만큼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되겠지요. 타고난 기질이 이러하니 QWER 역사 기록을 담당하는 '라이트 팬'이 딱 맞는 듯합니다. 뭐, 이번 일본 월드투어 3번 가운데 2번 밖에 못 갔으니 '라이트 팬' 맞겠죠? 끼잉...
<Show Down> 무대는 <청춘서약>을 대신했고, 앞선 콘서트와 같이 <불꽃놀이>로 후쿠오카 월드투어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예전 콘서트의 경우, 멤버들이 무대 위에 오랜 시간 머물며 공연장을 찾은 바위게들에게 감사하고 피크 등을 던져주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시간이 거의 없이 QWER이 퇴장했습니다. 아무래도 <Show Down> 첫 무대로 인해 완전히 탈진했던 모양입니다.
비록 모든 공연 순서가 끝났지만, '하이바이(HI-BYE)'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QWER 4명의 멤버들이 테이블 뒤에 앉아 있으면, 팬들이 지나가면서 그녀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격려해 주는 코너죠. '하이바이' 코너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저는 주변 바위게들과 '후기'를 주고받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줄 지어 이동하는 바위게들 가운데에서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감상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뭐, 감상평이야 다를 게 있겠습니까? 한 마디로 '최고'죠.
아니 그런데, 젠타가 "오늘 공연 가운데 어떤 무대가 제일 좋았나요?"라고 물었을 때 팬들은 '젠부(ぜんぶ, 전부)'라고 대답했단 말이죠. 그런데 그 와중에 '코부'라고 외친 바위게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단 말입니까! '젠'이 들리면 전부 '코'로 바꾸고 '코'가 보이면 모두 '젠'으로 갈아치우니, 한글 문서 '찾아서 바꾸기' 기능이 auto로 작동되기라도 하는 겁니까? 바위게 여러분,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 젠타가 상처받는단 말이죠. 물론 제가 '코부' 듣고 웃지 않았다고는 차마 말 못 하겠습니다. 옆에서 본 바위게들이 있는지라... 결국 오사카 콘서트 때 젠타는 '코부'를 알아듣고서 옆구리에 손을 올린 채 화난 표정을 지었죠. 일단 <Show Down> 무대 때 젠타의 날카로운 옆 콧날을 강조하는 장면부터 어떻게 좀 해 봐야...젠타 코는 큰 게 아니라 오똑한 겁니다! Period.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바위게들과 함께 '하이바이(HI-BYE)'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점점 순서가 다가옴에 따라, 저도 모르게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긴장했다기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 멀리 쵸단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앉은 그녀들이 보이자, 더욱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쵸단 바로 앞에까지 와서야, "신곡 파이팅! 새 앨범 대박 나자!"라고 외쳤는데요. 가드가 제 등을 떠밀어서, 쵸단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얼굴을 보지도 못한 채 떠밀려 갔습니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고, 다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 뒤에 바위게들에게 말했더니, "선생님, 오사카 콘서트 하이바이 때는 아예 넘어지세요. 그러면 멤버들이 일으켜 세워 줄 겁니다."라고 팁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와, 천재인데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추해질 수는 없었습니다. 여하튼 색다른 추억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번 일본 투어에서 일반석으로만 예매했는지라, 함께 술을 마실 VVIP 바위게들을 밖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는 얼굴들이 많아서, 기다리기에 적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룹 포토' 등 일정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었고, 대부분이 '하카타 역' 쪽에 숙소를 잡았더군요. 저는 공연장까지 걸어서 15분 거리의 숙소에 묵고 있는지라, 하카타 역까지 나갔다가 다시 귀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밤을 불태울 바위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숙소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잔뜩 열이 오른 제 몸을 식혀 주어, 참으로 상쾌했습니다. 오늘 저의 마지막 미션은 뭐다? QWER의 기타리스트 히나가 즐겨 먹는다는 푸딩을 사서, 이처럼 멋진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겠지요. 패밀리마트는 숙소를 지나서 10분을 더 가야 하지만, 귀찮은 줄을 몰랐습니다. QWER이 즐겨 먹는다는데,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바위게가 아니겠습니까! 사실 원래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편의점 푸딩은 진리니까요. 이제 잠들기 전에 푸딩을 먹어서는 안 될 나이이기는 한데, 5개가 아닌 2개만 사 먹으니 괜찮지 않을까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푸딩을 사서 귀가했습니다. 이로써 길고 길었던 2026년 2월 19일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