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몸과 감정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맹자 철학의 3대 축인 “성선-사단-여민동락”은 이제 용어를 달리 하여 어느 분야에서나 다뤄진다. 드디어 섭식에도 자기감정에 충실한 섭식이 등장했다. 배고프지도 않은데 폭식하거나, 배고픈데 단식하지 말라. 몸과 감정의 목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라. 건강에 좋다는 음식만 골라먹지 말라. 오직 내 몸이 무슨 음식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이라. 그러면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패하고 계속 절망에 빠져 자신을 저주하는 vicious cycle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모셔널 다이어트>라는 제목이 기가 막혀서 위의 책을 추천하지만, 좀 더 체계적인 내용을 담은 저서는 <먹고 싶다면 먹어라 eat what you love, love what you eat>이다. 당신의 몸과 감정은 어떠한 문제도 없으며 오히려 당신이 가진 참된 당신 소유이다.
이다. 맹자와 스피노자의 감정 철학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