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에서 침구까지
안녕하세요.
2017년부터 훌륭한 품질의 매트리스를 거품 뺀 가격에 제공해서 15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주식회사 삼분의 일 대표 전주훈입니다.
주식회사 삼분의일은 하루 '삼분의 일', 완벽한 수면이 나머지 인생의 '삼분의 이'를 더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완벽한 수면 경험을 완성시켜 나가는 제품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완벽한 수면을 완성시켜주는 핵심 필수 요소를 저는 3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 좋은 '매트리스'
- 매트리스에 잘 맞는 '베개'
- 몸을 잘 덮어주는 '침구'
삼분의일에서는 매트리스와 베개는 이미 출시되어 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벽한 수면의 화룡정점이자 3번째 핵심 필수 요소인 삼분의일 침구의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삼분의일 대표로서 삼분의일 침구는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개발되었는지 소상하게 알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세요.
삼분의일에서는 2018년 여름부터 기천만원을 지출해서 전 세계 유명한 듀벳을 구매하고 직접 사용해 보면서 감성적인 사진과 브랜드 뒤에 숨겨져 있는 완벽한 침구는 어떤 핵심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1년 동안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빠른 출시를 요청하셨지만 사계절을 겪어봐야 했고, 듀벳에 사용 가능한 소재들이 너무 다양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1년 동안 수많은 침구를 경험해 보면서 훌륭한 듀벳의 핵심 요소와 이런 핵심 요소가 제품에 적용되는데 발생하는 방해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몸을 덮었을 때 듀벳 안에서는 '작은 기후'(micro climate)가 형성됩니다. 작은 기후 안에서는 적절한 습도와 온도의 균형이 가장 중요합니다.
높은 습도는 끈적이는 불쾌감으로 이어지고, 보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듀벳의 가장 기본요건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습도와 온도의 적절한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서 훌륭한 듀벳은 원활한 공기 순환을 통해서 내부 습기를 밖으로 잘 배출하면서 동시에 내부에 따듯한 공기를 잘 가둘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듀벳을 감싸고 있는 커버의 소재와 느낌이 좋아야 하고, 두 번째로 너무 무거워서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듀벳 속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뭉치지 않아야 합니다. 쏠림과 뭉침은 습도와 온도의 균질도에도 영향을 주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훌륭한 듀벳을 만드는데 어떤 방해요인이 있을까요? 삼분의일 팀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저희 입맛에 맞는 듀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삼분의일 개발팀이 분석한 방해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은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나라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이상적인 습도와 온도의 균형점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최저로 낮아야 하고, 겨울에는 온도는 높고 습도는 여름보다는 높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듀벳으로 4계절을 만족시킬 수 있는 듀벳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착용감, 온도와 습도의 균형 모두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연구를 열심히 해서 최적의 구성안을 출시해도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온도와 습도의 완벽한 균형을 잡아내고 계절적/개인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2가지 소재를 사용해서 적절하게 조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일 소재로는 도저히 여러 상황을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2개의 소재는 마이크로화이버와 구스 털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화이버 : 머리카락 굵기 1/100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화이버 섬유로 만들어져서 월등한 통기성을 확보했고 동시에 적절한 반발력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구스 : 구스 털은 몸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포근함과 보온성은 그 어떤 소재보다도 뛰어납니다. 삼분의일은 세계적으로 품질이 검증된 프라우덴 헝가리 프리미엄 다운만을 사용합니다.
두 개의 소재를 사용한 두 개의 레이어를 조합하게 되면 대부분의 계절적 , 개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1) 홑겹 사용
- 마이크로화이버 홑겹 사용 : 몸을 풍성하게 덮어주면서 너무 덮지 않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
- 구스 홑겹 사용 : 가볍게 몸을 엎어주면서 밤 내내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2) 두 겹 조합 사용
두 겹을 모두 사용하면 듀벳과 듀벳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보온성을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몸 바로 위에 어떤 레이어가 위치하는지에 따라서 다른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구스를 몸 쪽 배치 (마이크로화이버-구스-몸 순서) : 마이크로화이버 듀벳이 구스를 아래로 지그시 눌러줘서 몸을 어느 정도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듭니다. 몸을 지긋이 감싸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 마이크로화이버를 몸 쪽 배치 (구스-마이크로화이버-몸 순서) : 최상단 구스의 무게가 가뿐하기 때문에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몸에 너무 붙지 않아서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가볍게 덮으면서 보온성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 최고의 조합입니다.
삼분의일에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논리는 항상 똑같습니다. 좋은 제품이 되기 위한 필수요소들을 정의해서 제대로 반영하고, 기존 제품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방해요인은 정의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합니다.
이번 침구 개발도 먼저 이 논리에 충실해서 훌륭한 제품을 먼저 만들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wow" 한 경험을 주자는데 집중해서 1년이라는 긴 호흡을 가지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매트리스처럼 겨울용 침구 시장에서도 삼분의일 제품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서 시장을 다시 한번 선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분의일 대표
전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