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와의 전쟁
다음 메인화면에도 뜨는 영광을 누렸지만 캡쳐를 못해서 깊은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사진도 찍고 다이어트 대회도 종료 하고 목표가 흐릿해지자 당연하게 요요가 찾아왔다.(참고로 다이어트 대회는 참가상,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받음)
사진은 만족스러웠지만 한달간 뺀 10여 키로그램에 다시 찌는데는 3개월이면 충분했다.
유난히 출장이 잦았던 지난달, 미국 시골 곳곳을 다니며 미국 남부의 기름진 닭튀김과 딜콤한 도넛을 먹고, 야밤에 외로움을 잊게할 맥주에 프렌치 프라이를 먹어대다 보니, 언제 뺐나싶게 몸무게가 올라가 있었다. 거기다 다시 먹기시작한 쌀밥은 역시나 다이어트의 주적. 날씨가 좋아지니 친구들과 야외바에서 피자에 맥주를 한잔씩 한 탓도 있을거다.
놀러다니면서 먹기도 많이 먹었다.테네시에 가서도 맛집에서 치즈를 가득얹은 미트볼부터 아틀란타에서 사간 삼겹살까지. 모든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마시는 걸로 풀었더니 망가지는 건 순식간.
출장으로 생활패턴이 바뀌다보니 좋아하던 킥복싱도 피곤하다고 슬슬 빼먹고, 아침운동도 일주일에 한반 갈까말까하다보니 놀랍지도않게 뺐던 살들이 돌아와 있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2주간 바싹 다이어트를 해야될 것 같다. 급하게 찐 살은 빠르게 뺄 수 있다고도 하고, 마지막 출장에서 저녁을 스킵했더니 이틀간 1kg 정도가 빠지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갖기로 했다. 2주간 5kg 빼기!이정도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고 꼭 성공담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은 롱 위켄드라 월요일도 쉰다. 쉬는 시간에 제대로된 계획을 세우고 좋은 결과를 공유해야겠다.
이번 다이어트는 '몸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디톡스'에도 의의를 둔다. 인터넷을 보니
입으로 먹는 음식이 지저분할수록, 마음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게으를수록, 몸이 차가울수록 어혈은 자꾸 생긴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어혈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방성혜의 '동의보감디톡스',55쪽)
심지어 요즘 날 제일 힘들게하는 어깨통증도 몸 안에 독소가 쌓여 어혈이 뭉친 탓일 수도 있다고 하니 더더욱 디톡스를 일아봐야겠다. 요즘 내 핸드폰 화면은 나의 새로운 목표다.
돈 많이 들지않고, 직장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디톡스와 다이어트를 꼼꼼히 알아보고 실천해야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