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ewtudy Nov 13. 2022

요즘 사람들은 몇 페이지까지 검색 결과를 확인할까?

5분 · 사람들의 검색 페이지 행태 가볍게 알아보기

본 글은 닐슨 노먼 그룹의 <Complex Search-Results Pages Change Search Behavior: The Pinball Pattern>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요약만..! 

- 검색 결과 페이지는 시각적으로 무게감 있는 매력적인 요소에 가장 먼저 끌려요.

- 검색 결과에서 5페이지까지는 사람들이 확인할 확률이 높아요.(40-80%)

- 여전히 검색 결과의 첫 번째 페이지에 위치되는 정보가 중요해요.

- 텍스트로 표기하기 힘들거나, 콘텐츠 자체의 의미가 큰 경우 검색 결과 페이지에 링크나 설명 이외의 형태로 제공되는 것을 고려해야 해요. 하지만 페이지마다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것은 사용자의 피로도를 늘릴 수 있어요.

구글 검색은 파란색으로 쓰인 링크와 간단한 요약으로만 제공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오늘날의 검색 결과 화면은 훨씬 더 복잡해졌어요.

(좌) 2009년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  (우) 2019년 동일한 검색 결과 페이지.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및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실 구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검색사이트도 다양한 형식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죠. (ex. 사진, 동영상, 사전 등)

Bing
네이버의 검색 결과 화면. sns 콘텐츠, 증권정보, 연관검색어 등 다양한 결과를 제공 중이다.

과거의 경우 사용자는 페이지 좌측 상단의 결과부터 우측 하단의 결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선형 패턴’으로 정보를 탐색했지만 점차 새로운 종류의 결과들이 추가되면서 같은 결과 페이지에서도 사용자별로 주의를 기울이는 곳이 달라지고 있어요.


선형 패턴은 기본적인 탐색 패턴으로 유지되고 있고 이와 별개로 페이지 이곳저곳을 탐색하는 불규칙적인 패턴을 두고 ‘핀볼 패턴’이라 정의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시선이 이리저리 부딪히며 튀어 다니는 모습이 마치 ‘핀볼 게임’과 같다.




핀볼 패턴의 원인

요즘 검색 결과는 이미지, 동영상, 채팅, 등 다양한 결과를 포함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어요. 그만큼 사용자의 관심이 다양한 곳에 집중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어요.

배수구 설치법을 검색하고 있던 한 사용자. 다양한 정보들이 있었지만 탐색과정은 ‘순차적’이지 않았고, 마치 핀볼 게임처럼 여기저기로 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특정 기능이 포함된 검색 결과가 제공되면 사용자의 약 74%가 해당 기능이 포함된 콘텐츠를 확인했어요.

(ex. 다양한 링크가 제공되거나 하나의 링크 하단에 해당 페이지의 요약정보를 기재하면 해당 콘텐츠를 조회할 확률이 높았어요.)


아래의 예시처럼 일부 결과에는 url뿐만 아니라, 해당 페이지 내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기도 해요.

바로 위 왼쪽 사진을 보세요. 

restoration hardware를 검색했을 때 공식 사이트가 가장 먼저 나오고 해당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섹션을 하단에 제공하고 있어요. 또 사이트 내부 정보에 대한 검색 필드가 노출되기도 하네요.


검색 결과의 레이아웃을 다르게 하면 비용과 이익이 동시에 발생해요.


비용은 사용자가 이 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탐색해야 한다는 점이에요.(사람들은 결과를 평균 5.7초 만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리는 모습)


이익은 레이아웃에 따라 클릭을 얻을 수 있는 링크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적응하기 시작하면 탐색 속도는 점점 빨라지겠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검색 페이지는 변화하지 않는 일괄적인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검색엔진의 목표는 사람들이 사이트 전체를 잘 탐색하고 머무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항상 1페이지의 검색 결과들만 살아남을까요?


아래 그래프는 1페이지에 나온 검색 결과를 얼마나 클릭하는가?를 뜻하는 그래프예요.

2006년의 경우 검색 결과에서 가장 첫 번째로 주어진 결과를 51%의 사용자들이 클릭했지만 2016-2018년도에는 28%의 사용자만이 첫 번째 결과를 클릭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네요.


물론 해당 클릭의 빈도는 ‘어떤 것을 검색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 에베레스트산’처럼 이미 정답이 단순하고 확실하게 정해진 경우는 사람들이 상단 몇 가지 결과에만 의존할 수 있겠죠?

복잡한 연구가 필요한 주제일 때 스크롤을 내려서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는 행태를 보인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36%의 사용자가 6번째 정보까지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검색 결과 화면에서 정보의 순서에 따라 사람들이 확인하거나 클릭한 비율

위의 그래프를 확인했을 때 사람들이 꽤 많은 검색 페이지를 확인하고 있어요. 검색 결과에서 5번째 순위 안에 들기만 한다면 클릭할 확률은 10-20%. 확인할 확률은 40-80퍼센트나 되네요.


하지만 확률은 확률일 뿐... 여전히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말은 유효해요. 사용자가 첫 번째 페이지가 아닌 다른 페이지에서 결과를 클릭한 비율은 단 2%밖에 되지 않아요.(ㅠㅠ)


작성자: Newtudy, 신혜찬
검색 페이지를 만들면서 검색의 고도화는 정말 끝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보여주는 검색 패턴을 참고하겠지만 내 콘텐츠 특성에 맞게끔 잘 적용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작가의 이전글 스스로 힘내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