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기 전 일기를 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라는 제목을 가진 3년짜리 일기장이다. 매일 다른 질문에 4~5줄 정도로 답변을 하는 게 일기가 된다. 그중 몇 개를 추려본다.
믿음. 잘 해낼 거라고 무한히 믿어주는 것. 그런데 이게 꺾이면 사랑이 결국은 지속되지 않는 것 같다. 믿음은 쌍방으로 필요하다.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사람. 나의 가능성, 그리고 나의 모든 행동거지까지.
의도가 있는, 본인이 아는 거짓말. "진실"은 사실 아무도 모르고 본인만 아는데, 그것을 의도적으로 다르게 얘기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그것이 나쁜 건지 좋은 건지 묻는다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다.
노력하는 곳에 있는 게 희망. 노력하지 않으면 그냥 고문. 나는 노력하니까 뭐든 이룰 것 같다!
불안이 성장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느끼는 불안도 곧 또 다른 성장을 만들 거라고 믿는다. 나는 성장해! 이제 더 이상 타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 오직 나만 본다.
야! 네가 가는 길 의심하지 마. 너도 너만의 속도로 잘할 거야. 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