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들어가는 감옥

하이아웃풋클럽 32기 참여 후기

by 장주인

또다시 제 발로 걸어 들어갔다. 성장 감옥... 회사에서 퇴사하고, 계정 성장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한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사실 처음 들어갈 때는 이제 월급이 끊기니 계정으로 돈을 벌어보자는 생각이었다. 27기 활동을 할 때, 계정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찾았고, (잠재) 팔로워들의 흐름도 파악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변수는 나한테서 발생했다.


그간의 실험과 여러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계정의 방향성은 창업자를 위한 유용한 정보(지원사업, 투자 정보, 성공스토리 등)가 되었었는데.

나는 창업자가 아니었고, 창업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을 받고 하는 일도 아닌데, 신성한 취미활동에서까지 나에게 없는 것들을 쥐어짜 내 콘텐츠를 만들려니 참으로 어려웠다. 계정의 수익화를 하려고 보니, 팔로워가 고객이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었다. 나는 그간 본업으로 돈을 벌며 계정 운영은 취미로 하던 영역이었는데, 이것이 바뀌니 발생하는 스트레스였다.


이 과정에서 HOC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의 스트레스를 미리 알고 커피챗을 요청해 주신 단발모리님, 또 오랫동안 브랜딩을 하시면서 나에게도 살아남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여러 조언을 해주신 성현님 등. 그 결과 4주간 &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계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계속해서 하는 무언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4주간 시도한 것과 그로 인한 변화]

1/ 일단 '나'를 드러내기 위해 퇴사했다는 사실을 릴스로 알렸다.

-> 그것을 보고, 채용 제안과 더불어 같이 일을 해보자는 연락이 많이 왔다. (추후 실제 프리랜서 계약에도 도움이 되었다.)


2/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부터 올려보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 여태 해온 일들은 어떤 것인지 올렸다.

-> 내가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본인도 공감한다는 댓글이 달리고, 디엠이 왔다. 신기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해요.라는 말을 듣는 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3/ 팔로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커피챗을 계정 운영 초반 때처럼 적극적으로 해보았다.

-> 어찌 됐건 나 혼자 생각해서는 팔로워 분들의 니즈를 알 수 없으니,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거기서 또 새로운 기회들을 또 많이 만나기도 했다.


[4주간의 하이아웃풋클럽, 나의 가장 큰 변화는?]

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벌고자 하니 회사 없이도 돈을 벌 수 있었던 것도 아주 아주 큰 깨달음이었다. 내가 나를 못 믿어서 못한다고 규정했던 것이었구나. HOC에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잘 상기시켜 준다. 배웠는데도 늘 어렵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천 명이 넘었다. 5천 명에서 계속 횡보할 때 27기에 가서 그 벽을 뚫었고, 이번엔 꿈꾸지도 않았던 7천 명까지 달성해서 감격스럽다. 참여하면 한 달간은 참 힘이 드는데, 그 힘듦에서 늘 성장이 생긴다. 스트레스는 곧 성장의 기회!


[남은 기간, 나의 다음 실험과 목표]

주기적으로 올릴 콘텐츠 시리즈가 잡혔기 때문에, 이것의 제작 공정을 AI로 효율화하고 싶다. 1개 1개 올릴 때는 손으로 하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것 같다. 마침 HOC에서 AI 해커톤이 열린다. 내 마음을 알기나 한 듯이! 7시간 동안 AI로 문제 해결 못하면 집에 못 감! 해커톤 참여해서 AI를 계정 운영에 더 똑똑하게 쓰고 싶은 이 마음을 다 해소하고 와야지.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100% 만족스러운가?

만약 아니라면 하이아웃풋클럽이라는 환경도 있다. 내가 원하는 만족에 가닿게 도와줄지도 모른다.


'인스타그램' 그 자체는 사실 중요치 않다. 나라는 인간을 가장 작은 단위로 실험해 본다고 생각하면 쉽다. 딱 한 달만, 반응이 빨리 오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작은 플랫폼을 통해서.


내가 생각한 것들을, 생각에서 끝나지 않고 꾸준한 실행으로까지 연결시켜 보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는 환경.

나는 늘 하이아웃풋클럽을 추천한다.

내가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 한테만!


왜냐하면 난 여기에 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기 때문에~_~


33기 신청은 이미 마감했지만, 관심 있으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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