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인 즉슨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려 하고 있는데, 신기하게 오늘은 딱히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없다. 한창 힘들 때는 매일매일 이야깃거리가 넘쳤던 것도 같은데(물론 쓸 힘은 없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오늘은 그저 무탈히 지나가서 감사한 날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라고 쓰자마자 놀랍게도 어떠한 일이 발생했다. 역시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돼... 그럼에도 나의 근간을 흔들 만큼의 큰일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어엿한 어른으로서 이 정도의 감정 파동은 이제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다행히 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한두 시간만 잘 보내면 내일이 올 거다.
너무 무료하거나, 글을 쓰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이를 빨리 알아채고 그 행복을 충분히 누리면 좋겠다. 슬플 땐 글감이 화수분처럼 쏟아지므로... 혹-시 지금 화수분이라면 그건 그대로 풍부한 글감에 감사하며 버텨보기를.
이거는 과거의 나, 미래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도 하는 말이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