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by 장주인

0과 9 사이 몇 번 누르면 된답니다


잇몸이 마르고 싶은 때

한 두 방울 떨어트리고 싶을 때


밤에도 되고요

낮에도 됩니다


퇴근 지하철이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내려서 비밀번호를 누를 때까지


알려만 주면

집 앞으로 집 앞인양


어디 계세요 집인데요

번호판이 없는데


온종일 찾으려고 온동네 헤집어도

확실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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