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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니 Feb 03. 2022

디자인의 영역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영역에 관한 고민이 있었다.

바로 UX디자인과 기획에 영역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UX의 영역은

사용자 데이터 분석(정성적, 정량적), 와이어프레임으로 flow 설계까지

즉 사용성의 영역이라면

기획의 영역은 사업성에 중점을 맞춰 기능 설계, 서비스 정책을 마련하는

영역이라고 알고 있었다.


위 개념은 어디에서나 정답은 아니었다.

디자이너가 flow 설계, 서비스 기획까지 담당하는 곳도 있었고

기획자가 리서치와 사용성까지 담당하는 곳도 있었다.


애매한 경계를 가지고 일하니 혼란이 왔었다.

어디까지가 나의 일이고 영역인가 라는

고민을 거듭했고 나는 IT업계 현직자에 의견을 찾기 시작했다.




UX 디자이너와 기획자의 롤이 같나요?





결론은 회사마다, 부서마다 다르다는 것. 

실제 회사들은 각 직무를 어떻게 구분 짓는지 조사해보았다.


*조사방법

회사 선정 기준은 채용 중인 회사로 선정.

그중 네임밸류가 있는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선정

각 직무에 자격요건, 직무내용, 우대사항을 수집

각 회사의 직무별 위 3가지 요소에서 겹치는 텍스트들을 수집

강조되는 키워드와 맥락을 통해 경계를 구분








프로덕트 디자인과 UXUI


무엇이 다른가?






PO와 기획자



무엇이 다른가?





디자인과 기획


내가 조사한 PO, 서비스 기획자, PD, UXUI에 경우

크게 운영, 기획, 관리(PO, 기획자)와

설계, 디자인(PD, UXUI)으로 구분이 되지만

총 4개의 직무가 완벽한 경계를 이루고 있지 않았다.






영역보다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리서치 후에도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내가 가져갈 방안은 궁극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로서의 나의 목표는

영역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최상의 경험을 이끄는 디자이너,  

만족감이 커서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는 UX,

사용자들이 원하는지 조차 몰랐던 가려운 경험들을 개선하는 UX,

이 목표에만 집요하게 달려갈 생각이다.


목표에 필요한 권리는 챙기되, 영역 침범을 막기 위해

매일 보초를 서며 디자인보다 다른 곳에 집중하는

사람은 되지 않기로 결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보고 중요한 일들을 해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로 다시 한 번 더 마음먹었다.  



 









참고한 회사 공고 리스트

-

배달의 민족 - 프로덕트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

토스 - PO, 프로덕트 디자이너

당근마켓 - 프로덕트 디자이너(UXUI)

마켓컬리 - UXUI

무신사 - UXUI

타다 - 프로덕트 디자이너, PO

무신사 - UXUI

클래스 101 - 프로덕트 디자이너(UXUI), PO

요기요 - 서비스 기획자(PO)

카카오모빌리티 - 서비스 기획자, 프로덕트 디자이너

지그재그 -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PO(사업<서비스)

라인 - 프로덕트 디자이너, 라인 메신저 PM, 기획자

직방 - 프로덕트 디자이너, PO

카카오뱅크 - UXUI, 서비스/플랫폼 기획 및 운영

네이버 - UX, 사업기획(Clova) / 서비스 기획(Cl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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