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준비부터 사우나 찾는 방법까지 알려 드려요.
안녕하세요, 걍행복 '강작가' 입니다.
오늘은 북유럽여행의 꽃인 '핀란드사우나' 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 100일 간의 '퇴사여행' 의 첫 시작이자 제가 가장 좋아했던 핀란드여행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핀란드식 사우나 체험'이었어요.
핀란드를 시작으로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에서도 각각의 사우나를 즐겼는데요.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사우나=핀란드" 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나, 사우나 좀 해봤다~" 라고 하고,,
"핀란드에서~"라고 말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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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하고 수긍하는 분위기랄까요?
그럼 제가 '핀란드사우나' 에 대해서 검색하고 직접 찾아가서 체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핀란드여행 가실 분들께 소소한 정보를 조금 공유해드릴게요~!
핀란드 사우나 이용 전 '준비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꼼꼼하게 한국에서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1) 의류 (수영복 / 비키니)
: 수영복을 2가지로 준비 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남자의 경우라면 큰 상관이 없겠지만, 여자의 경우 야외 사우나의 경우 추운 겨울에는 비키니도 좋지만 '원피스형 수영복'을 많이 입고요. 야외 사우나는 '사우나 > 호수 얼음물 몸담그기' 가 코스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많이 추워요. 그래서 상황에 맞춰서 '비키니'나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으실 것을 권장드려요.
2) 비니/장갑/슬리퍼
: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핀란드식 사우나의 가장 큰 메리트는 "뜨겁게 몸을 달근 후 아주 차가운 호수의 얼음 물에 몸을 담그기"에요. 온탕과 냉탕을 오고가는 것이죠. 이게 처음에는 정말 죽을 것 같이 추운데, 자꾸 하다보면 "온몸이 짜릿함"을 느끼는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핀란드에서는 10월~5월까지 이어지는 길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이런 생활방식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았어요. 실제로 면역력 증진에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더고요.
그래서 꼭 야외를 가셔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슬리퍼(쪼리), 머리를 감쌀 수 있는 비니, 그리고 온열기능이 있는 장갑'을 가져 가실 것을 추천 드려요. 제 경우에는 비니나 장갑은 많이 쓰지 않았지만, 슬리퍼는 항상 싣고 다녔어요. 필수템입니다.
3) 습식타올 / 수영가방
: 이건 약간 장거리 여행 시 유용한 짐싸기 아이템 팁인데요. '습식타올'을 챙겨가실 것을 추천 드려요. 물론 북유럽여행 시 수영장/사우나 이용 후에는 항상 샤워타올 로 온 몸을 감싸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제 경우에는 샤워타올은 숙소에서 가져오고, 습식타올 로 몸에 물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했었어요. 다른 분들은 보통 샤워타올 2개를 가져오거나, 찝찝하게 1개로 모든 걸 이용하시더라고요. (이럴 때, 한국인의 프라이드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습식타올 강추입니다!) 아차차.. 수영가방 작은 것도 가져가시면 좋아요.
"핀란드 사우나 어디로 가야할까요?"
핀란드에서는 어딜가도 "저렴하고, 가볍게" 양질의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게 즐겨보실 수 있을 것 같요.
1) 인근 '공공 수영장(Public Swimming Pool)'
: 저는 워낙 물을 좋아하는 리트리버 성격이라, 처음에 핀란드 사우나를 공공 수영장에서 즐겼어요. 수영장의 경우, google 에 미리 검색해보시고 검색어 필터에서 "sauna"를 클릭해보시면 대부분 사람들이 사우나에 대해서 평가해놓은 의견들이 있어요. 그걸 주로 참고해서 수영장을 선택해서 다녔고요. 금액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다른 북유럽권 수영장 가격에 비하면 제일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았어요. (1회 방문당 5유로~8유로 사이)
여기 아래에서 보이는 화면은 실제로 제가 검색해보고 갔던 헬싱키사우나 겸 공공수영장이었는데요. 항상 검색을 먼저 해보고 가실 것을 추천 드리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방문 전 예약이 필수"인 곳곳 가끔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리뷰에서 보시면 'naked'라고 되어 있는 검색어를 가끔 보실 수 있는데, 해당 수영장의 경우 '맨몸 수영'을 하고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사항이고 선택적으로 수영복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고요. 여기는 남/녀가 각각 나눠져서 이용하는 요일이 다르게 있는데, 어떤곳은 그냥 #혼탕 인 경우도 있어요. 핀란드에서는 사우나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남녀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사실 가족끼리도 성별 상관없이 사우나를 가는 게 일반적인 것이라..
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게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모처럼 마음 먹고 가실 거라면 약간의 리서치가 꼭 필요로 해요. 물론 저는.. 그냥 갔다가 스웨덴에서 하필 1달에 1번 있는 혼탕에 걸려서.. 그냥 했었지만,, 때때로 불쾌하기도 하더라구요.
참고로 헬싱키에서 공공 수영장 가실 거라면 여기 아래 앱에서 표시된 수영장 강력 추천드려요. 역사가 있는 공공 수영장이라 가시면 엄청 놀라시고,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참고로 내부에는 수영시설 뿐만 아니라 사우나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2) 야외 사우나
: 야외 사우나의 경우에는 '공공수영장' 보다는 많은 리서치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핀란드어만 지원하는 싸이트도 있어서, 구글에서 번역기 '영어'로 돌리셔서 좋은 곳을 찾으셔야 하고요. 제 경우에는 언어 선택할 때 '한국어'로 설정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영어보다 더 어렵게 번영해서 그 뜻이 뭔지 모를 때가 더 많아서.. 영어로 설정해서 검색해서 영어 뜻을 모르시면 한국어로 검색하시는 것을 더 추천 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주로 핀란드에서 사우나 검색할 때 썼던 검색어이고요. 'best sauna' + 'location' 찍으시는 게 좀 더 상세 검색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사우나 워낙 많아서 몇 개의 지역을 가신다면 그 지역내에서 검색하셔도 충분히 좋은 사우나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단, 다른 북유럽 나라의 경우 보통 '지역'에 '나라'를 검색해서 나라에서 좋은 곳을 찾아서 반대로 그 지역으로 방문하는 것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핀란드만큼 사우나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검색을 해보시고 싸이트 몇개를 탐색하다 보면 공통되게 추천하는 사우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 사우나 몇개를 선택해서 해당 싸이트에 가거나, 구글에서 장소 검색을 해서 리뷰를 보고 '예약 필요 여부'와 '사우나 규칙'등을 미리 보고 가는 게 제일 베스트입니다. 가끔 광고용으로 홍보한다거나 호텔 사우나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핀란드에서는 굳이 호텔 사우나 안가셔도 좋은 곳이 워낙 많아서.. 그런건 믿고 거르심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참 야외 사우나의 경우에도 20유로 안쪽으로 이용했었습니다. 다른 북유럽 국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40-50유로 정도 내야 왠만큼 괜찮은 곳에 갈 수 있는데, 핀란드는 정말 야외사우나의 경우에도 엄청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airbnb 숙소 내 사우나
: 핀란드에서는 자기 집에 간단한 사우나를 구비하는 것이 일상적이기도 해요. 그래서 두명이상이나 가족여행을 한다고 하시면 airbnb 숙소 내에 '사우나'가 있는지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1월에 갔는데도 너무 추워서 집에 사우나가 있는 2개 숙소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우나를 해주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에서 숙소 검색 하실 때에는 'private room' 이 아닌 'entire home'으로 airbnb 에서 필터 설정 하시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리스트를 보다보면 'sauna' 이렇게 표시된 곳이 집 안에 사우나가 구비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보통은 추가요금 없이 사우나 이용 가능했고요. 집안에 구비된 사우나의 경우 집주인이 직접 만나서 사용법을 알려준다거나 약간의 주의사항 정도만 서로 문의하여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었어요. 요새는 러시아 전쟁 이후에 전기세가 많이 올라서 사우나 이용하면 주인에게는 마이너스이겐지만, 게스트에게는 너무나 좋은 옵션입니다.
보통 사우나가 구비된 집의 1박 비용은 지역/집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10만~15만원 사이로 이용했었습니다. 피로를 푼다고 생각하신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요.
블라블라.. (핀란드 여행으로 느낀점.. )
핀란드에서 사우나는 단연 특별한 문화였습니다. 흔히들 북유럽 사람들은 차갑고 정이 없고, 다가가기 어렵고, 친구되긴 더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북유럽 여행을 하다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그 나라들에서 사시는 분들도 '자국민' 이나 '이민자'나..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하물며.. '내 아내/남편'은 너무 차갑다.. 라고 까지 말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차갑다고 소문난 '핀란드'에서도 '유일'하게 빠르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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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핀란드에서는 버스/지하철을 타더라도 엄청 조용한대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그렇게 좋은 이미지가 아니기도 합니다. 아래 블로그에서도 보시면 'Finnish Silence'라고도 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small talk 은 하지 않고요. 현지인도 얘기하길 만약에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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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have you been? (어떻게 지냈어?)" 라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물어본다면..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라는 말도 하더군요. 그 만큼 스몰토크를 하지 않는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때때로 이런 질문에 엄청난 진심으로 30분~1시간 까지도 답변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수더분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핀란드 문화가 참 좋았습니다.
'조용함'이 주는 불편함이라기 보단.. '조용함이 주는 편안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때때로 침묵은 불편함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필요한 말을 하게 되는데, 사실 그냥 편하게 가만히 조용히 있어도.. 되는 것인데도 말이죠. (사담이지만..그래서 핀란드 분들은 "How are you?" 라는 질문을 ...참 싫어합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죠. 다만, 진심으로 어떤 사람이 도움이 필요할 땐 누구라도 손을 뻗어 바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핀란드 분들입니다.)
핀란드에서 산타마을만 가지 말고 현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핀란드사우나'를 꼭 가보시기를...
정말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