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북유럽 여행)
안녕하세요, 걍행복 '강작가' 입니다.
북유럽여행에서 돌아온 지 이제 10일 정도 되어가네요. 이제는 다시 여행 다녀온 것이 추억이 되어가는군요. 언제나처럼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설레이는 일입니다 :)
여행 이야기를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컨텐츠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일 간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며 통계치를 보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위스키' 보다는 '오로라' 에 더 관심이 많으신듯..하여.. 그 이야기를 먼저 전해드릴까 합니다. ☺️
우선 제가 보았던 오로라투어에 대한 이야기 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로라는 투어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아마도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 산타마을에서 전단지를 보고 인스타그램DM 을 통해 투어 담당자에게 물어봤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ㅎㅎ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아주 황당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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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오로라 투어 가능한가요? 오로라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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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제로 그 분께 여쭤보았던 말입니다. 다행히 투어 담당자의 경우 '오로라 헌터'라고 불리이는 분이셨는데요. 말 그대로 "오로라를 잡으러 다니는(?) 사람" 입니다. 왜 오로라 헌터였는지는 투어 당일 밤에 바로 알 수 있었죠...
아래 보이시는 지도가 바로 저희가 오로라를 보았던 장소 입니다.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바니에미에서 부터 스웨덴 북부로 차로 약 3시간 정도 달린 후였습니다. 투어는 산타마을의 핀란드에서 시작했는데 말이죠.....처음 인스타로 투어가이드와 이야기할 때 오늘 귀가시간은 다음 날 새벽 3-4시이고... 출발은 오늘 저녁 5시라는 말이.. 정말 진심이었던.....것이었습니다..
RE: 오로라는 투어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우선, 오로라 투어는 투어가 아니고 정말로 오로라헌팅 입니다. 이번에 여행 중에 저는 트롬쇠와 스웨덴 북부 등 모두를 다녔는데요. 결론은 적당한 날짜에 적당한 장소에 있어야 하는데, 사실 그게 짧은 시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저희 투어가이드의 경우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라, 처음에 DM으로 문의 드렸을 때부터 "오늘밤 오로라를 보지 못한다면 돈을 받지 않을거에요. 다만, 기름값 정도만 받겠습니다." 라고 했었습니다. 200유로 정도이지만 아래와 같이 오랜 시간동안 운전과 기다림 그리고 멋진 사진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그리 아깝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참고로 보통 싼 가격은 100유로 미만으로 보시면 되지만, 오로라를 본다고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1) 오로라를 꼭 본다 (8시간 운전 + 2시간 모닥불 아래 오로라 기다림 포함-상황에 따라 다름)
2) 오로라 + 개인 사진 (3장~5장)
*오로라는 눈에 보일 경우보다 눈에 안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오로라와 함께 "인물"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스킬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 저희 투어가이드의 경우에는 그 스킬과 함께 약간의 포토샵 보정 능력도 있으신 듯 했어요. 자세한 사진들은 아래 url 에 들어가보시면 아실거에요. 환상적인 오로라 사진 정말 많아요.
https://instagram.com/louischarlesbuyck?igshid=NzAzN2Q1NTE=
오로라헌팅 혼자도 가능할까요?
일단 제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처음부터 혼자 가는 것은 비추입니다.
저희 투어가이드의 경우에도 원래 목적으로 했던 곳에서 오로라를 보지 못했을 때 인근에 있는 다른 투어가이드에게 전화를 걸어 좋은 장소를 추천받고 그곳으로 향했었는데요. 혼자서 간다고 한다면 이런 정보도 없고, 무엇보다 오로라는 '타이밍'이라 몇 분 안에도 좋은 오로라를 놓칠 수 있습니다. 기름값 등등 생각하신다면 처음에는 '투어'로 가시되, 제가 위에 올려드린 것처럼 "열정적인 오로라헌터"를 찾아서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로라투어를 검색하다보면 '오로라 보는 것'을 보장하는 투어가이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로라+저녁식사/다른풍경' 등을 함께 넣어 약간의 매리트를 주고 있는데요. 오로라 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신다면, 정말 '투어가이드'가 제일 중요합니다. 싼 값에 투어가셔서 오로라 못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오로라헌팅 관련 유용한 정보들
오로라는 보통 겨울철에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북유럽여행 중에 만났던 현지인들도 아랫지방 사시는 분들은 오로라를 못봤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시 북유럽을 간다면 저는 운전 잘하는 친구와 함께 오로라 여행을 갈 것 같습니다. ㅎㅎ 아래 내용은 참조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남겨 드립니다.
1) 오로라 촬영용 카메라/휴대폰
: 카메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촬영이 잘되는 것 같았는데, 휴대폰의 경우에는 저희 투어가이드 추천은 최신형 아이폰이었습니다. 최신폰의 경우에는 오로라를 카메라만큼이나 잘 담을 수 있게 설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에는 옛날 아이폰이라 다른 앱을 써서 설정값을 변경해보려고 했지만,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2) 오로라 앱
: 오로라 앱은 많이 있는데요. 투어가이드에게 추천받고, 제가 써본 앱 중 제일 괜찮았던 것은 아이폰>"오로라"로 검색하시면 나오는 "my aurora forecast & alerts" 이고요. 무료 앱인데도 오로라를 보기위해 필요한 정보는 다 있습니다. (오로라 앱도 검색하다보면, 유료/무료 많은데요. 검색해서 몇개 다운 받아 보시고 제일 자기에게 적합한 앱을 쓰시면 될 듯 합니다. 실제로 약간 보완되는 측면도 있어서 꼭 1개만 쓰시라고는 추천 드리기 애매하기도 하네요.)
특히 저는 'forecast'에서 앞으로 몇일간 KP 지수를 많이 봤었는데요. 보통 KP 지수가 5가 넘고, 그 시간대에 'Cloud Coverage' 가 적을 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주변에 불빛이 많지 않은 '최대한 어두운 곳'을 찾아 가셔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는 트롬쇠에서 KP 지수와 구름 분포도만 믿고 그 날밤에 집앞에서 오로라 본다고 저녁 10시즘 나갔다가 못본 경험이...있습니다. 다음 날 수영장에 가니 지역민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어제 오로라 엄청 강했는데, 봤냐고 하면서요.
3) 오로라 보는 장소
: 당연한 얘기지만 최대한 북유럽 북쪽으로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핀란드여행 중에 오로라 보는 것이 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이유는 위에 설명 드린 것처럼 원래의 목적지에서 오로라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면 자동차로 머나먼 여행을 떠나야합니다. 그런데 노르웨이의 경우 자동차 운전으로 멀리 갈 수 있을 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경우라면 가능하긴 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핀란드에서 #산타마을 보시고 오로라 헌팅 가시는게 좀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스웨덴으로 가신다고 해도 무조건 북쪽입니다.
실제로 저희 투어가이드도 제가 #트롬쇠 에 간다고 하니, 거기서 혼자 오로라볼 때 꼭 어두운 곳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트롬쇠의 경우에도 어두운 곳에 가려면 자가용이 필요하고, 겨울철 험한 길을 렌트해서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많다는 생각에 집앞에서....보려고 애를 쓴 것이었습니다. 물론 불빛이 너무 많아서 못봤습니다!! (다시 슬픔이..)
별보러 다니신 분들은 알거에요. 최대한 불빛에 노출 안된 곳으로 갈수록 가장 선명한 별을 볼 수 있듯이 오로라도 그와 같습니다.
저희 투어 가이드의 경우에는 단골 손님이 몇분 계시더라고요. 그 분은 자기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찍으셨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오로라는 투어가이드가 믿음직 하다면 그 분께 믿고 맡기시고 "좋은 카메라"를 가져가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오로라 헌팅.. 많이 고됩니다.
끝으로, 저희가 오로라를 기다리며 다른 투어팀과 합세하여 새벽 12시에 모닥불...을 핀 영상을 공유할게요, 저희 투어팀은 7명 정도에 프랑스 가족/스페인 가족 .. 그리고 저 혼자였는데요. 다른 투어팀에는 스페인분들이 많으셨는지 스페인어/불어로 대화들 하고.. #진저쿠키 나눠먹고.. 나름 재미있지만 아주 추운 시간이었습니다. 대략 2 시간 정도 좀 더 좋은 오로라를 기다렸는데요. 재미있는 건 처음 시작할 때 본 오로라가 가장 좋은 오로라였고, 그 이후 4-5시간은 기다림과 자동차여행이었다는..... 그제야 알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