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위스키 투어'

양조장별 위스키 투어 소개

안녕하세요, 걍행복 '강작가' 입니다.


네,,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오늘은 제 '북유럽여행'의 100일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아일랜드의 '위스키 양조장 투어'에 대해서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여행 후 집에 돌아와서 문득 제 주류 서랍을 보고 느낀건데, 대부분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소장하게 되는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위스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간한 주류시장의 수입동향 을 봐도 확연하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하단표 : 주종별 수입 현황 > 위스키 > 영국(스코틀랜드는 영국령) 참조해보세요.]

IMG_3179.jpg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_ 2021년 주류시장 트렌드보고서 ]


사실 예전에는 아일랜드 위스키가 훨씬 잘나가던(?) 때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스코틀랜드 시장점유율이 많이 밀려 있는 게 사실입니다. 조금씩 다시 원래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그 둘의 특성이 워낙 다르다 보니, 그게 가능할지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아이리쉬위스키'의 장점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 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아일랜드 위스키투어 중 투어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소비자의 위스키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목넘김이 깔끔한'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하던데,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아일랜드 위스키 투어는 3곳을 다녀왔습니다.


제임슨위스키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Jameson위스키 에서는 '위스키칵테일 만들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조공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이 아닌 남부지역 cork 라는 곳에 있어서, 더블린에서는 간단한 테이스팅 및 테마별체험 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하루에 2개의 위스키 투어를 가야하는 일정이라 평일에 오후에 제임슨 칵테일 만들기에 참여 했는데.. 저 혼자 개인 레슨을 받았습니다. � (운이 좋았네요!)


스크린샷 2023-05-08 오후 2.12.14.png 제임슨 칵테일 투어 종류

[ 출처: https://www.jamesonwhiskey.com/en/visit-our-distilleries/jameson-bow-street-distillery-tour/ ]


개인적으로는 테이스팅 투어가 조금 지루한 분들께는 #위스키칵테일 만들기 체험을 추천 드립니다. 다른 양조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무엇보다 위스키 한잔에 12-15 유로 정도 하는데, 체험하면서 3잔을 만들고 체험 이후에는 다시 메인 바로 이동해서 직접 만든 칵테일을 마시며 남은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이 50유로였는데, 칵테일 만들기 지식도 얻고,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술을 끊으셨다고 해서 제가 혼자 5잔을 마셨는데... 아주 뿌듯했습니다. 아래 보이시죠? 5잔....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세부 포스팅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


스크린샷 2023-05-08 오후 2.14.49.png 제임슨 위스키 칵테일 만들기 체험
틸링위스키

유일하게 더블린 에서 위스키제조 기기와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양조장입니다. TEELING 위스키는 아일랜드 위스키 연합에 소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크래프트맥주 같이 '크래프트위스키' 를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소규모인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위스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전체 직원들에게서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World’s Best Single Pot Still" 로 스카치위스키 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더블린에 가시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임슨은 약간 상업화 된 곳이라면, 틸링의 경우 작은 공간이지만 위스키의 제조 부터 테이스팅까지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 더 호감이었던 브랜드였습니다.


스크린샷 2023-05-08 오후 2.16.41.png 틸링 2022년 수상

[ 출처: https://businessplus.ie/news/teeling-wolrds-best-single-pot-still/ ]


위스키투어 의 경우, 아래와 같이 크게 3개로 구성됩니다. 저 같은 경우 가장 많은 시음을 하기 위해 4잔이 제공되는 35유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테이스팅 보다, 위스키제조를 하는 설비 구경하는 것이 조금 더 유익한 곳이라, 그 부분에 강점을 준다면 어떤 투어를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 2023-05-08 오후 2.18.40.png 틸링 투어 리스트 목록

[ 출처: https://teelingdistillery.com/tasting-tours/ ]


아이리쉬위스키박물관


특정 위스키브랜드 가 아닌 전체적인 아이리시위스키 알고 싶으시다면 방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이 위스키 박물관에 가서 전체적인 아일랜드위스키 역사와 브랜드별 테이스팅을 한 후에 위에 설명드린 '제임슨'과 '틸링'을 추가로 방문했던 것이라, 위스키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초기 입문자라면 해당 투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유익했던 점은 직접 '위스키블랜딩 하는 것'이었는데요. 4잔의 샘플 중에서 적절하게 블랜딩 하는 것인데, 샘플을 다드셨던 분들도 계시고.. 좀 더 사람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고 즐기는 분위기여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가신다면 오후 4시/6시 중 6시에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투어 담당자분도 6시가 마지막 타임이라 좀 더 재밌고, 릴렉스하게 설명해주세요. :)


스크린샷 2023-05-08 오후 2.21.56.png 위스키 뮤지엄 투어 목록

[ 출처: https://checkout.roller.app/irishwhiskeymuseum/products/booknow#/sessions ]



이번 아일랜드 위스키 편에서는 우선 제가 체험했던 3개의 각자 다른 '위스키테이스팅' 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코틀랜드 보다 더 좋았던 위스키투어라 좀 더 정성스럽고 유익한 정보를 담아보고자 각자의 체험을 하나씩 별도의 포스팅으로 각각 작성할 예정입니다. (비밀인데,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책"도 샀습니다.. 네, 아주 진심입니다. :)


그럼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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