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으로만 세상을 살아갈 순 없지만,
경도된 감정은 때론 뛰쳐나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성은 우리를 절제하는 인간으로 다듬고,
감정은 인간을 고무시켜 인생을 이끈다.
세상이란 톱니바퀴는
각자의 높이와 크기로 맞물려 가야만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나는 어떤 톱니가 되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가.
모르긴 몰라도 닳지 않는 순수의 얼굴로는-
내게로 밀려드는 말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