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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는 일

by 주명


쓸 수 없는, 쓸 것 없는 날에도

감각을 잃지 말자라는 재촉으로

억지로라도 쓰려 한다.


글쓰기는 결국엔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일.

미리, 그리고 항상 마음에 무언가를 가득 담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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