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 수 없는 것들은 서성이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비가 된다.
언제나 변하는 나를 본다.
사랑하던 것을 덜 사랑하고
무관심했던 것을 더 사랑한다.
자리를 찾지 못하는 나는 눈물이 된다.
다만 눈물이 언제나 슬픈 마음으로 흐르는 건 아니니까
저답기 위해 흐르는 마음은 슬기로울지도.
내게로 밀려드는 말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