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쩌면

by 주명


세찬 바람으로 일어나서

덧없는 하루의 공기가 되어버리면

인생은 언제나

소원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절감하지

그걸 알면서도 살아가는 우리는

어쩌면 기억을 잃어버린 낙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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