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by 주명


나는 글이 되어 세상에 나간다.

글에 숨어 나를 드러낸다.

글이 나.

그러나,

그저 나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세상에 나갈 순 없을까.

언제까지 숨바꼭질로

살아가려나.

나를 찾으러

술래가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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