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준봉 Jul 31. 2021

장차 대학원생이 될 미래의 후배들에게

억울하니까 이거라도 써야지

     새로운 코너를 하나 만들었다. 여기에서는 대학원생이 겪고 체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연구와 관련한 꿀팁들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나는 아직 엄밀히 말하자면 학부생이다. 졸업식은 한 달여 남았다. 뭐, 그래도 대학원에 합격해서 입학할 예정이니까, 대학원생으로 퉁치자. 앞으로 연구자가 되기를 희망하기에 그 길을 걸어가면서 얻은 유용한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 아직 연구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에, 할 말이 그리 많겠냐마는, 누군가에게는 미궁 속 한 올의 실이 되어줄 수도 있으리라고 믿는다.


     주요 독자층으로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학부생이나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아니면, 그 외에도 소논문을 써보고 싶은 고등학생이나 학계에 관심 있는 일반 직장인이 될 수도 있겠다. 내가 속한 전공은 신학이기에 연구 방법은 인문계열에 가깝게만 이야기할 듯한데, 나 역시 관심사를 다방면으로 넓혀갈 생각이 있으므로, 최대한 배워보면서 정리하고자 한다. 결국, 이곳은 일방적으로 뭔가를 가르쳐주기만 하는 채널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 또한 학습하는 ‘동반 성장’의 현장이 될 것이다.



     이 주제를 본격적으로 쓰게 된 계기는 ‘억울해서’였다. 최근에 나는 연구 관련해서 며칠을 통으로 날린(?) 적이 있다. 물론, 그 시간에 논문도 읽고 선행 연구를 정리하기도 했지만, 결과론적 입장으로 본다면 아무런 성과도 없는 시간이었다. 그 원인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었는데, 시작할 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까닭이었다. 항상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자 노력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누군가 이 글들을 읽더라도, 똑같은 일을 되풀이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 읽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한 가지 작은(?) 소망이 있다면, 나중에 교육자가 되어 여기에 쓴 글을 토대로,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연구 방법 특강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좋겠다. 그런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해야 하는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겠다. 연재는 내가 깊이 깨닫거나 느낀 점이 있을 때와 글을 쓸만한 여력이 될 때가 겹치는 날에 할 듯싶다. 


그럼 오늘도 독자 여러분 모두 성공하는 연구를 하기 바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