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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수 Apr 17. 2024

판단

판단의 Do & Don’t

오늘 아침, 티 타임 시간에 지인이 자신의 작은 고민을 말했다. 

“사람들을 만나면 자꾸 그에 대한 판단이 듭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죠? “

생각해 보니 많은 사람이 자주 겪는 일이다 싶었다. 함께 대화하면서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1. 내가 그 사람을 모른다

그가 지금 어떤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나는 그의 상태와 상황, 그리고 형편을 모른다. 나는 그가 어떤 캐릭터의 사람인지도 잘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나름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지금 그에게는 판단이 아니라 격려가 필요한 시기다. 


2. 나도 그와 같은 상황을 만날 수 있다.

내가 그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나는 어떤 대접받기 원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황금률이다. 

아래 번역이 좀 더 눈에 들어온다. “Here is a simple, rule-of-thumb guide for behavior.” 

이는 판단이 아니라 행동지침으로 주어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가이드임에 틀림없다.   


3.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다.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혹은 돕는 것이 최선일지 ‘나의 결정을 판단’하는 것 말이다. (만약 자원의 한계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그냥 조용히 입다물거나 그를 위해 축복하는 것이 두번째 선택지인 것 같다.)

그에 대해 어떤 느낌이 온다면 실은 내가 그에게 어떻게 하라고 주어진 의무이자 기회일 수있다. 


4. 우리는 언제나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나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지는 거의 다 알고 있다. 지혜가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 없을 뿐이다. 

어쩌면 내가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받은 사랑을 잊었거나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늘 몇 건의 만남이 있다. 내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어떤 행동의 기회로 삼을지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적용질문

1. 내가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경우는 언제, 누구로부터 인가? 그것이 왜 위로/격려

   가 되었나?

2.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던 때와 그 대상 한 명을 떠올려보라. 어떻게 그런 결정과 실행을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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