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답이다

커리어와 삶을 바꾼 강력한 질문의 힘- 당신의 7가지 질문은 무엇인가?

질문은 내 삶과 커리어를 바꾼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다.

 10년 전, 나는 한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내 커리어와 비즈니스 성과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앞으로 20년 동안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담한 생각은 무엇인가?”

질문은 답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며,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도구다.

질문경영의 시작: 그룹 전략기획실에서 배운 것

오래전 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일할 때, 내 직책은 ‘전략기획 부문장’이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는 나를 종종 ‘경영비서’라고 불렀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곧 그것이 나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는 정의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업무는 각 사업부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철저히 검토하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을 뽑아 아침마다 CEO의 책상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이 질문들은 단순히 사업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자와 사업의 본질을 꿰뚫는 것이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사업 현황과 현장, 그리고 핵심인재들을 파악하고 있어야했다.

돌아보면 내가 선택한 질문 중 약 60%를 최고경영자가 실제로 사용하셨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질문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며, 동시에 경영자로 성장하는 훈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그룹 CHRO가 되고 나서야 말이다. 

질문으로 사람과 사업을 보다

최근 멘토링 중 만난 30대 초반의 스타트업 대표는 이런 요청을 했다.
“대표님, 질문을 더 잘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의 말은 내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보고서와 데이터 너머로 질문을 던지다 보니 사업뿐 아니라 경영자와 팀장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질문은 관계를 깊게 하고, 사람을 이해하며, 변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었다.

오바마와 한국 기자들: 질문이 가져오는 기회

몇 년 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기자들이 질문하지 않아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그 자리에서 준비된 질문을 던진 기자가 있었다면, 그는 단숨에 주목받고, 한국에 유익한 인사이트를 가져올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

질문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질문은 기회이고, 변화를 만드는 열쇠다.

질문경영으로 삶과 비즈니스를 이끌다

오늘은 내가 리더로 있는 독서클럽 ‘CareerFinder 4.0’의 세 번째 모임이 있는 날이다.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주말 아침을 독서와 토론으로 채운다. 10시부터 1시 40분까지 3시간 40분을 점심도 먹지 않고 진행한다. (진행팀에 바꾸라고 요청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금방 시간이 지나간다.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그리고 거의 모두가 다른 전문영역에 일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번 주의 책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다.
 나는 이번 모임에서 7가지 핵심 질문을 던져 멤버들과 토론하려 한다.
 그중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다.
 “이 책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질문 7가지는 무엇인가? 각각의 질문을 선정한 이유와 그 활용 방안은 무엇인가?”

질문은 단순히 답을 구하는 도구가 아니다.
질문은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사람과 사업의 핵심을 드러내며, 결국 더 나은 성과로 연결된다. 

당신의 가장 강력한 질문 한가지는 무엇인가? 

 

적용 질문    

1.당신의 커리어와 삶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든 질문은 무엇인가?

2. 당신이 비즈니스와 삶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7가지 질문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