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십과 조직문화' 클래스를 듣고 느낀점
오늘(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장과 성공에 진심인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의 지원으로 참여한 분도 있었지만, 개인 자격으로 스스로 등록한 분들도 있었다.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토요일의 황금 같은 시간에도 기꺼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었다.
처음 만났지만,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지난주에 시작한 ‘CEO의 인재경영스쿨’도 그랬다. 그때는 주로 창업자와 대표들이 많았고, 오늘은 리더십·조직문화·사람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들이 모였다.
흥미로운 건, 클래스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데이터로 일하고, 성과로 말하기’는 차분하고 분석적이었고, 오늘의 클래스는 그보다 더 따뜻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나는 멘토라이브러리의 모든 클래스 첫 강의에는 직접 참석한다.
누군가는 “강사를 모니터링하는 거냐”고 묻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멘토로 함께하는 강사님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나보다 훨씬 뛰어난 전문가들이다.
그분들을 통해 배우고, 각 클래스의 흐름과 잠재력을 느끼고, 어떻게 더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간다. 그리고 또 하나, 그 자리에 오신 분들과의 ‘배움 이후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오늘 강의에서 배운 것이 참 많았다. 그중 세 가지를 나누고 싶다.
1️⃣ 교재보다 중요한 건 ‘흐름’이다
교재만 봐도 충분히 배울 수 있을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하지만 강의는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가장 핵심적인 개념을 앞뒤에 배치하고, 중간에는 사례와 실습을 섞어 청중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페이지보다 ‘맥락’을 설계한 수업, 그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건 청중의 눈높이와 반응을 읽을 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이다.
2️⃣ 꾸준함은 결국 경력보다 강하다
이 수업을 이끈 코치는 9권의 책을 쓰고, 성공적인 코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왔다고 했다. 그것은 단순한 루틴이 아니라, 자기 성장의 언어화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랜드 시절 부회장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레터 형식의 보고서’를 계속 작성했던 경험이 지금의 글쓰기와 코칭 콘텐츠로 이어졌다는 점이었다.
그때 내가 함께 보았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 꾸준함이 결국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
3️⃣ 배움은 관계로 완성된다
토론 시간은 단순한 Q&A가 아니었다.
참여자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강사와 수강생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 덕분에 ‘같이 성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링크드인과 뉴스레터를 통해 이미 연결된 분들도 많아 자연스러운 시너지가 일어났다.
배움도 관계도, 결국 시간 속에 쌓이는 신뢰의 결과물임을 다시 느꼈다.
오늘 함께하려던 두 분은 부득이한 가족 일정으로 오지 못했다.
그분들 또한 성장의 의지를 잃지 않은 멋진 워킹맘들이었다.
토요일 황금 같은 시간을 내려놓고 배움과 기여를 위해 모인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나는 오늘 다시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다. 그리고 확신했다.
배우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성장하는 조직만이 미래를 만든다.
오늘의 강의를 이끌어주신 백종화 대표님,
그리고 함께 배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