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첫 기수 멤버 중 네 명이 이직에 성공했다.
오늘로, 첫 기수 멤버 중 네 명이 이직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커리어의 문을 열었다.
24년 말, 트레바리의 초청으로 북클럽을 시작했다.
일정상 망설였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나는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만나고, 커리어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이름이 ‘CareerFinder 4.0’.
갤럽의 StrengthsFinder와 『자본주의 4.0』에서 힌트를 얻었다.
각자가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커리어를 설계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3기, 매달 한 번씩, 3시간 40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다양했다.
직장 3년 차부터 25년 차까지.
사원, 팀장, 임원, 그리고 대표까지.
공통점은 하나였다.
“정체되지 않은 삶을 찾아보자.”
첫 기수 모임에서 이직을 고민하던 사람이 9개월 전, 첫 테이프를 끊었다. 우리가 모두 아는 기업으로 옮겼다. 더 큰 역할을 맡았다. 처음엔 그렇게 간절한지 몰랐다. 그는 원래 조용한 사람이다.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움직였다.
문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열리지 않았다. 두드린 사람에게 열렸다.
그리고 올해 1월, 또 한 명이 같은 업계의 더 큰 기업으로 갔다.
지난주에는 자신의 강점에 맞는 자리로 옮긴 분이 있었다.
어제는 마케팅 임원이 영업 전체를 맡아 이직했다.
경영자의 길로 들어서는 문을 스스로 열어젖혔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름처럼 CareerFinder들의 모임이 되었다.
나는 이 과정에서 깊이 멘토링을 한 경우도 있고 모임에서 한두 마디 조언만 건넨 경우도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것이다.
토요일 오전 한나절, 자신의 커리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책을 읽고 토론한 그 시간이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
커리어는 회사가 설계해주지 않는다.
결국, 자신이 설계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했고,
정체를 숨기지 않았고,
“다음은 어디인가?”를 질문했다.
그리고 움직였다.
직급은 중요하지 않았다.
3년 차든 25년 차든, 사원이든 대표든.
자신의 다음을 묻는 순간 이미 변화는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또 있다.
그 모임은 나에게도 질문을 남겼다.
“커리어를 넘어서, 인생 전체를 설계할 수는 없을까?”
그 질문이 5C 워크숍의 출발점이 되었다.
CareerFinder가 커리어를 찾는 여정이었다면,
5C는 자기 자신을 하나의 기업처럼 경영하는 설계도다.
이제 2기를 앞두고 있다.
더 좋은 자리로 간 네 분, 그리고 이미 단단히 자리 잡은 모든 CareerFinder들.
조만간 첫 기수 멤버들과 멘토라이브러리 사무실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작은 축하의 자리를 가질 것 같다.
그날은 아마 “이직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스로 문을 두드린 용기”를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오늘도 미래를 향해 두드리는 모든 CareerFinder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