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쉬운 달콤한 과일 트리
독일 아이들과 만든 크리스마스 과일 트리
이제 정말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 초등학교 의
특별 활동반인 한국어 반 아이들과
맛나고 재밌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았다.
이 특별활동 반 에서는
한국어,한글,한국의 문화,한국요리,전통놀이 등등의
다양한 주제와 수업을 통해
독일의 초등학교 2학년,3학년 아이들이
매주 한국어 와 한국을 만나고 체험 하게 된다.
오늘 수업의 주제는 아이들이 좋아 하는 과일 이였다.
먼저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과일 들을 하나 하나
보여 주며
한국어 로는 무엇이라 부르는지 알려주니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 하는 과일이 전혀 다르게
불려 지는 것에 마냥 신기해 하며 마치 돌림 노래를 따라 부르듯 즐겁고 신나게 따라 했다.
그 다음엔
포도,수박,딸기,사과, 배 등의 과일을
직접 한글로 따라 써 보는 시간~!
연필 들고 야무지게 한자 한자 심혈을 기울여
따라 그리는?중이신 아이들...
한국어로 사과를 어떻게 부르는지
한글로 어떻게 쓰는지 체험 해 본 아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달콤 하고 맛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산에 올라 가서 나무 패다가?
아니~아니죠~ 김쌤이 이고 지고 온 달콤한
과일로 다가~
자 이제 과일 트리 만드는 법 들어 갑니당~!
1.트리 받침대 만들기:
아이들 마다 사과 나 배 중에서 골라
트리의 받침대가 될 것에 윗쪽을 잘라 내고 가운데를 티스푼 으로 돌려 파 낸다 .
긁어 낸 과육 들과 남는 부분을
아이들은 김밥 꼬두리 먹어 치우듯 신나게 흡입 했다 깔끔하게 ㅎㅎ
2.동그랗게 파인 사과 와 배. 받침대 안에
나무 기둥 역할을 할 당근을 세워 두고 이쑤시개로
고정 시킨다.
3.그리고 세워진 나무 기둥인 당근과
받침대 인 사과 또는 배 위에 이쑤시개 를
길고 짧게 꽂아 상상하는 트리의 모양을
만들어 본다.
4.형태가 잡힌 이쑤시개 위에 과일 들을
하나 하나 꽂아 모양를 만들면
과일 트리 완성~!
Tip 받침대 용 사과나 배에 나무 기둥인 당근을
이쑤시개로 제대로 고정 시켜 주고 과일을
골고루 꽂아 주어야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트리가 기울 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짜자잔~제법 멋지지 않은가?
아이들은 같은 과일을 가지고도
제각기 다른 모양의 개성 넘치는
맛나고 예쁜 과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냈다.
자투리 과일 들을 흡입 하시느라 더 즐거웠던
아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이제 크리스마스 트리 살 필요 없겠다며
까르르 웃는다.
햇살이 퍼지듯 아이들의 맑은 웃음과 과일의 달콤함이 어울어 지던 행복한 오후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