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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중희 Apr 21. 2017

1.올라~!스페인 마요르카섬 여행

독일 사람들이 꿈꾸는 휴가지 마요르카 그 매력 중심 팔마데마요르카


이번 우리가 독일 칼스루에 바덴바덴 공항 에서 1시간 50분을 날아 번개로 다녀온 곳은

스페인의 보석 Mallorca 마요르카 섬 이였다.

이곳은 제주도의 약 두배 가량의 크기로 스페인의 남서부에 위치 하며 예전 부터 지중해의 낙원으로 불리는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 이자 휴가지 중에 하나다.

우리 에게는 애국가를 지은 안익태 선생님의 집이 있는 곳으로 유명 하고,

수많은 유명 작곡가, 작가,화가 등이 말년을 보낸곳으로도 유명하다. (예를들어 쇼팽, 미로 ....)

또한 마요르카는 이름만 대면 알만 한 헐리우드 스타 들의 별장과 스페인 왕족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는 곳으로 도 유명 하

3월 4월 에는 도로에 자전거 하이킹 하는 사람 들로 북적이고 5월 부터는 아름다운 해변 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해변 파티 등으로 화려 하고 시끄러운 광란의 밤들이 이어지고 가을 겨울 에는 햇빛이 그리운 사람들 과 자연을 벗삼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하다.  

그래서 마요르카는 일년 내내 관광지 이며  휴가지 다.

그중 에서도 독일 사람들이 꿈꾸는 휴가지 중에 한곳 이다.

어떤 사람들은 마요르카가 독일의 17번째 주 다 라는 진담어린 농담을 할 정도로 독일 사람들의 마요르카 사랑은 대단 하다. 이미 독일 마트 인  알디 ALDI, LIDL리들, 뮬러 MÜLLER 등이 마요르카 섬 곳곳에 들어가 있고

독일 은행, 독일 병원 등등 많은 곳에서 독일과 관련된 기업 또는 업체 들을 만날수 있고 개인 사업을 하는 수많은 독일 사람들을 만날수 있으며 관광객의 50프로 이상이 독일 사람들임을 볼수 있다.

자~ 이제 독일 사람들이 꿈꾸는 꿈의 휴가지 마요르카 섬으로 들어 가 볼까요~!


밤 비행기를 타고 온 덕분에 우리는 하루를 고스란히 이동 시간에 들였고 호텔에 도착 하자마자 일단 잠 부터 자느라 우리가 정말 휴가를 왔는지 여기가 마요르카 인지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아침에 눈뜨자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푸른 바다와 눈부시게 비치는 햇살 로

" 아~! 우리가 마요르카에 도착 했지 .. 라는 것이 팍팍 느껴 지기 시작 했다.

이번 여행 에서 우리의 원래 계획은 막내와 자전거도 타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 하면서

많이 걷고 산행 위주로 배낭여행 기분을 내어 보자 라는 것이였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나와 있는 마요르카 예상 온도 22도 23도 보다 실제 그곳에서의 온도가 더 빠르게 상승 해서 한낮 기온 25도를 웃돌고 있었다.  

해서 계획을 급수정 하고 우선 이틀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 해서 갈수 있는 곳들 부터 돌고

나머지 날들은 수욕을 할수 있는 해변가 위주로 작은 자동차를 렌트 해 다니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마요르카의 수도 이교통과 쇼핑의 중심이자 무한 매력 넘치는 팔마데마요르카 였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앞 에서 동네 버스를 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 사람들이여서 무슨 단체 관광 팀에 끼여 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러나 스페인 버스운전 기사 아자씨의 스팩타클한 좁은길 급커브 운전 덕에 앉아서도 아침 먹은 것이 바로 소화 되는 기적체험을 했고  그려, 여긴 독일이 아니라 마요르카여 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며 한시간 사십분 만에 도착한 팔마데마요르카는 멀리서도 우뚝선 팔마 대성당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여기가 팔마 임을 저절로 알게 했다.

예전에 큰아들과 함께 팔마 대성당에 왔을때는 3월 이였는데 그때는 날씨가 꽤 쌀쌀 했었고

저 인공호수가 없었던것 같은데...성당 앞에 인공호수가 이쁘게 만들어져 있고

그 주변 으로 풍경화를 그려 주거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 부터 가죽 지갑 등의 물건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아코디온 등의 악기를 연주 하거나 공중부양 하고있는 놀라운 모습으로 생업에 종사 하는 분들을 그때 보다 더 많이 만날수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이번이 두번째 마요르카 여행 이다. (그 이야기는 세번째 이야기때 나옵니다)

그때와 별반 차이 없이 그대로 여서 반가웠던 것들도 있었고 영딴판으로 바뀌어 당황스런 것들도 있었다.


큰 아들 과는 들어 가 보지 못했던 팔마 대성당 안 을 이번에는 막내와 들어 갔다.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간 성당 안은 밖의 건축물 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태 만큼

경건 하고 아름다웠다.

단지 모자이크 하나 조각 하나 하나를 돌아 보며 그 의미와 역사를 마냥 넋놓고 감상 하기에는 우리는

몹시도 배가 고팠다. 아침 먹고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해서 후딱 하니 돌아 보고, 기도 한번 하고 (성당 안에 들어 가면 종교 상관없이 꼭 기도를 해야 할것 같은 필링이 온다)

커다란 예술 작품 같은 성당의 구석 구석을 사진으로 잘 남긴후 나머지는 집에 가서 다시 되새겨 보기로 했다.


팔마 대성당은 성당 뿐만 아니라 바로 옆으로 연결 되어 있는 공원 또한 멋지고 아름다운 볼거리다.

지친 여행객 들이 탐스러이 달려 있는 오렌지 나무 아래 누워서 잠시 쉬었다 가기 에도

드레스 입고 마차를 타지는 않더라도 무도회에 초대 된 듯한 달콤한 상상을 하기에도 그만 이다.


우리는 공원을 빠져 나와 시내와 연결되어 있는 작은 골목길 로 홀리듯 들어 와서는

어디가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려나 하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했다.

좁고 아기 자기 한 골목 골목 마다 민속품 가게, 옷가게, 마요르카 야채 케익등을 파는 특산품 가게,

마늘과 고추가 주렁 주렁 달려 있는 육포 가게 그리고 옛날 한국의 우리 동네 슈퍼 같이 생긴

작은슈퍼.....

끝도 없을것 같이 이어진 골목길 안에서 우리는 또다른 팔마를 만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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