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구도론

왕백민 지음 / 강관식 옮김

by Joong

동양화구도론
왕백민 지음 /강관식 옮김
1991년 6월 5일 초판 인쇄
1991년 6월 10일 초판 발행
발행인 김현표
발행처 미진사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27-10 미진빌딩)


I. 서설
- 구도는 내용을 벗어나서는 아니 되며 반드시 주제와 사상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구도를 위한 구도는 필연적으로 회화의 형식주의에 빠진다. [6p]


II. 구도의 일반 원리


1. 취함과 버림
- '버리는 것과 취하는 것은 사람에 의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은, 회화의 대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임의로 말살하거나 왜곡해서는 아니 되며 대상을 잘 반영해야 된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버리는 것과 취하는 것은 사람에 의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은, 화가는 주관의 능동적 작용을 발휘하고 실제에 근거하며 창작의 필요에 근거하여 대상을 선택하고 중요한 부분만 남기며 군더더기를 제거할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9~10p]


2.주와 객의 위치

- 주와 객은 또한 서로 호응해야 하며 각자 고립되어서는 아니 된다.


3. 형상의 원근과 대소
- 구도에서 주와 객은 대소와 관계가 있다. -중략- 원근과 대소의 관계가 본래 중요한 관계임에는 틀림 없지만 주와 객을 구분한느 유일한 관계는 아니라는 점이다. [24~25p]


4. 세의 파악과 묘사
- 이른바 '세'라는 것은 '가고 오며 바로 서고 거꾸로 된 것'이요, 일종의 형상의 운동감이다. [27p]
- 무릇 세를 오른쪽으로 보내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왼쪽에 마음을 써야 하고, 세를 왼쪽으로 보내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오른쪽에 마음을 써야 한다. [27p]


5. 호응

- 그림에 있어서의 '호응'이란, 간단히 말하면, 그림 속의 형상이 전후, 좌우의 상호 연관성을 갖는 것이다.


6. 큰 여백과 작은 여백

- 황빈홍은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림을 그릴 때는 실 속에서 허를 구하고, 검은 가운데 흰곳을 남겨 마치 한 줄기 빛이 방 전체를 모두 밝히는 것처럼 해야 된다."
- 회화에서 여백과 실은 상대적인 것이다. 화면 위의 여백은 혹 어떤 경우 아무 것도 없는 공허와는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 예술의 표현에서 '여백'을 그리는 것은 '실'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7. 흑과 백, 허와 실
흑과 백, 허와 실은 각각 대립적인 것이요, 또한 서로 대비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잘 처리하면 대립을 통일시켜 더욱 좋은 표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잘못 처리하면 대립과 모순을 일으켜 화면이 보기 좋지 않게 된다.
- 허와 실은 서로를 낳는 것이다.


8. 성김과 빽빽함, 이완과 긴장


9. 모임과 흩어짐


10. 가벼움과 무거움, 큼과 작음


11. 감춤과 노출, 가림과 드러남


12. 삼첩양단과 개합


13. 변각의 처리


(1)변의 처리
그림의 변의 선은 그림의 변과 평행을 이루어서는 아니 되며, 약간 사선으로 그려 변화가 있어야 한다.
만약 변의 사선이 비교적 긴 경우에는 마땅히 이를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약간 깨트리거나 약간 구부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없게 되기 쉽다.


(2)각의 처리
그림의 각은 4각형을 이루어서는 아니 된다. 그림의 각이 직각을 이루면 반드시 직각이 아닌 형상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4각이 모두 막히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하니, 4각이 오나전히 막히면 화면이 답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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