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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핵추남 Jun 10. 2022

숨을 돌릴 수 있는 권리


<차이트>는 ‘숨을 돌릴 수 있는 권리’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정부나 기업의 고위 인사에게 조직과 개인의 어려움이 동시에 찾아왔을 때, 개인의 삶을 돌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정부 고위 인사라고 해서 위기 상황에 휴가를 떠나는 것을 무조건 비판하는 건 가혹하며, 조직의 시스템과 동료들의 지원을 통해 휴가를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과도한 업무와 성과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인사는 가족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여성이 자신의 직업을 영위하거나 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의 칼럼 또한 슈피겔의 상황을 통해 직업과 여성의 문제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직장에서 높은 성과와 책임이 요구될수록 아이를 가진 여성은 직장을 포기하기 쉬우며, 남성이 육아휴직을 내는 일 또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간혹 독일에서 주요 여성 정치인의 남편이 자기 직업을 포기하고 가정을 돌볼 때 찬사를 받는 일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위직에 있더라도 가족과의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라는 주장이다







위는 지난해 최악의 홍수를 맞이한 독일에서 홍수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휴가를 떠난 독일 장관에 대한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해당 행위뿐 아니라 이어진 장관의 거짓말 등 어느 하나 그녀를 옹호할 논리가 없다. 다만 위의 현지 기사의 내용처럼 '일하는 여성', '조직에 속해있더라도 개인을 돌볼 권리'에 대한 지적은 상기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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