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페이스북이 상기시켜 준 기억

by 핵추남



참 오랜만이구나, 사랑하는 ㅇㅇ,ㅇㅇ 그리고 당신


하고 싶은 말들이 그리고 함께하고 싶은 일들이 많지만


그것들을 모두 요구하기엔 이빠의 지나침만이 너무 과할것 같기에 그냥 침묵속에 바라만 보는거로 아픈속을 달래야 하는가보다. 결코 방관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 내일이면 3월이 시작되는데 많은 일들이 더불어 시작되겠지


ㅇㅇ이는 군입대로 장시간 집과 가족을 떠나야하는 이별의 순간을 잠시 갖어야하고 ㅇㅇ은이제 고교생활의 마지막인 고3생활을 시작해야하고,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결혼 22주년을 맞이하며 이제 더욱더 커가는 너희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즐거워하며 한편으로는 이제는 너희들과 같이한 세월보다 같이할 세월이 짧을수있음에 아쉬워하며 세월을 한탄할지도 모르지만

너희둘이 이제는 성장한 모습에 그저 흐뭇하기만하구나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또한 공부에대한 부모의욕심을 요구하진 않지만 너희들의 위치에서 걸맞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원하고 싶구나


ㅇㅇ은 남아로서의 한번은 겪어야할 군생활이 있지, 피동적으로 생활하지말고 네가 학교생활 열심히 잘하는것처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만한다면 결코 힘든 생활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두려움을 갖을 필요도없고,어려워 할일도 아니다


누구나 다 하는일 내가 못할게 무엇이랴 하면 그렇게 편할수 없을것이야


단지 집떠난 그리고 엄마품이 그리울 너이기에 잠시 외로움은 있을수 있지만 사내가 그정도 쯤은 버틸줄도 알아야 하겠지, 나약하게만 생각했던 아빠도 그렇게 할아버지가 걱정했지만 그옛날 그힘든 훈련을 잘 이겨 냈단다


이제 집에서 애지중지 했던 엄마나 할머니 그리고 아빠가 너를 보내고 허전함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그것이 아빠는 너를 보내며 걱정이구나, 아뭏튼 세월은 빠른것 최선을 다해 남보다 쳐지지 않는 군생활을 아빠는 기대해보며

잘 이겨내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예쁜 ㅇㅇ 이제 고3, 두번다시 이 시절이 다시 돌아 오지는 않지


후회없는 고3 시절을 보내길 아빠는 기대해본다, 좋은 대학 가기를 공부 잘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낼시간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많이 있단다, 그러나 책을 보며 다른애들과 경쟁하며 그결과를 보는것은 두번다시 오지않지


이 일년이 너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얘기란다, 그렇다면 한번 고3 에 한번 푹 빠져볼수 있음은 어찌보면 더할나위없는 내자신의 의지와의 경쟁일수도 있지 않겠니


아무런 표징도 주지못하고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기만 한 우리 예쁜 ㅇㅇ에게 참으로 그것만큼은 아빠로서 너에게 원하고 싶구나, 항상 정직과 가족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아빠의 마음에서 너에게 보내고 싶은 사랑이란다,이제 잠시오빠가 집을 비우면 너는 엄마에게 오빠의 몫 까지 해 주어야 할것이야, 정에 약하고 마음이 약한 엄마에게

너의 진정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엄마에게 좋은 영적인 건강을 주었으면 좋겠어,


우리 이두놈들이 자신의 일에 충실할때 나의아내 **나와함께 우리도 열심히 하는모습을 보여 주시지요,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말입니다, 이제 우리가 의지하는 그리고 사랑을 주시는주님과 함께 살아갑시다


항상 나약해만 보이는 당신께 진정 내가줄수있는것은 변치않는 진실과 나에대한 믿음뿐입니다, 모든것을 함께의지하며 주님께 우리사랑 약속하며 영원함을 같고 싶어요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이좋은 3,4월에 주님은 부활하여 우리에게 오셨지요


Oo,oo그리고 나의아내 **싱그러운 늘상의 우리 그런모습으로 살아가며 나의 모든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건강과 우리 화목을 위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며


2004. 2월 마지막날 12: 00 회사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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