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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핵추남 Jul 17. 2023

직장생활 롱런하기

일상에서 작은 성공 찾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일을 한 곳에서

오랫동안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게는 부서나 보직 변경 혹은 이직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직장인으로서 꾸준한 삶을 이어간다는 것

그것은 실로 대단하며 어렵기도 하다.


그렇게 직장 생활을 롱런하기 위해서는

승진, 연봉 인상 같은 큰 성공보단 작은 성공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작은 성공을  꼭 ‘일’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직장동료와 관계 형성하기, 회사서 루틴 갖기 같은

‘직장’이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좋은데

그 바깥에서 본인의 취미나 공부 같은 아무것도 좋겠다.

거창한 자격증이 아니라도, 영어 단어 몇 개 익히기나

독서하기 혹은 주 3일 계단 오르기, 골프 스코어 올리기,

요리 배워서 가족들에 해주기 등등 무엇이든 좋다.


그런 작은 것들에서 성공의 재미를 느낄 때

본인의 자존감이 올라감을 분명히 느낄 것이고

그때 ‘일터’로 돌아가 다시 도전할 힘을 갖게 된다.


이런 작은 성공을 자주 하면서 몸도 마음도 충전해야

직장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

특히 하던 프로젝트가 안 되거나 상사에 인정 못 받는단

생각이 들거나 고과를 잘 못 받았거나 인터뷰에 실패하거나 여러 실패가 생길 때마다

‘나는 왜 이 모양이지’ 하면서 자꾸 ‘일’ 혹은 ‘직장’에서

솔루션을 찾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는 차라리 잠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성공의 맛을 느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런 일환으로 우리 팀에서는 매년 각자가 일과는

상관없는 개인 목표를 3개 세우고 서로 공유한 후

연말에 성취도를 보고 상은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재미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모두가 열심이고

서로를 보며 자극도 되고 성공하면 기분도 좋고

상도 받고 본인에게도 무언가 남게 되는데

이게 팀워크와 일의 지속에도 도움이 되더라.

(토지 완독한 사람 우리 팀서  처음 봄)

실패의 맛만 계속되는 골프



사실 내게 필요하다.

근래 ‘실패’가 반복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졌는데

이런 말을 누구에게라도 할 참이면

공감받기도 위로받기도 쉽지가 않다.

내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시 직장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라도

일상에서 작은 성공이 필요하다.


골프는 너무 어려우니

3분 요리 외엔 해본 적도 없는데 파스타라도 도전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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