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얻을 수 있는 것 알기 그리고 익숙해지지 않기
익숙함이란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다.
이른바 ‘comfortable zone’에 오래 머물다 보면
그 상황이 영원할 것만 같아 쉽게 벗어나질 못한다.
그렇다 보면 다른 기회가 와도 간절해지기가 어렵다.
그러면 다시 익숙한 공간에 남는 것이 반복된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시들어 간다.
조금만 더하면 회사로부터 이만큼 더 받을 수 있을 거란
착각도 냉정하게 객관화하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 한다.
나중에 다른 글로 쓰겠지만 마치 말의 눈앞에 먹이를 달아놓으면 그 먹이를 좇아 계속 달리는 말처럼 회사도 당신들의 눈앞에 먹이를 달아놓는다. 가끔 그 먹이를 취하는 직원들도 있는데 상당수는 못 얻을 경우가 많다.
회사의 잘못은 아니다.
이걸 가스라이팅이라 할지 인사관리라 할지 모르지만
당연히 회사로서는 해야 할 일일뿐이다.
그러니 직장인으로서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어느 선까지인지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 선보다 조금 앞에 있는 먹이의 ‘가능성’에 혹하지 않으려면.
직장과 나는 노동력과 재화를 교환하는 경제적 관계다.
그걸 주지하고 어는 정도가 교환될 수 있는지를 알면서
그 관계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아마 가성비 있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