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시장
흔히 오해받는 철학가 중 하나, 마르크스를 옹호해 보자면
그의 철학은 헤겔에서 시작되어 엥겔스로 이어진 변증법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는 다윈의 진화 연구에도 도움을 주었고, 마르크스에서 레닌으로 이어지는 영향도 주었습니다.
엥겔스의 변증법은
모든 진보는 물질적 욕구를 목적으로 하고,
개인적, 사회적 수준에서 일어나는 주요 발전은 모두 관계와 협업 덕분이고,
빈곤은 비축을 강조하는 '이기주의'탓이며, 독재, 족벌 자본주의, 구두쇠 근성이 이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변증법에 빚을 진 마르크스의 철학이 주위의 사회주의 국가들의 행태 때문에 오해받는 것은 아쉽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이야기는 마르크스가 아니라 엥겔스입니다.
엥겔스의 변증법은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는 발전에 초점이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협업은 물리적 협업 외에도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생각의 공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낯선 것들은 처음에는 거부되지만 옛것과 섞이면서 독특한 무언가가 새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인류는 발전하게 되며
그 발전의 토대에는 '생산하고 발명하려는' 물질적 욕구가 있습니다.
회사도 그렇지 않던가요?
옛것과 낯선 것이 만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들이
여러분이 살고 있는 하루하루 발생하는 것들 아닌가요?
지난 시간 동안 회사에서의 변화를 돌아보세요.
아마 신입사원 때와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는 자신도 모르는 새 매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