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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핵추남 Jul 13. 2024

회사 내 공용공간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직장 내 민주주의

오늘 들은 재미난 이야기.

근래 웃을 일이 없었는데 실컷 웃어 봄.

 

내가 구독하는 주간 잡지가 있다.

흔히들 좌향적 잡지라고 오해하는데 그 잡지의 전신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봐온 나로서는 오히려 실용적이라 생각한다. 심층 분석도 많고 알찬 내용이 많다.

좌우 의견의 밸런스가 필요하다면 두루두루 보면 된다.

나는 한겨레도 보고 조선일보도 보는데.

예전에는 오유도 보고 일베도 같아 봤다.

판단과 세상을 보는 뷰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https://m.blog.naver.com/louple/222405241547


문득 예전에 썼던 위의 글이 생각났다.

무슨 이야기냐면,

내가 보는 위의 잡지가 매우 거슬렸는지

(나는 전자책으로 보기에 실물 잡지는 공용공간에 놔둔다. 그러면 꽤나 많은 분들이 돌려 보신다)

그 외 공용공간의 서적들도 마음에 안 들으셨는지

편향적인 내용의 책은 놔두지 말아달라는 의견.

그것도 제3자를 통해 전달하신다.

(3자가 말한 것을 내가 다시 글로 쓰니 원의도와 다를 수도 있을 가능성은 미리 말해두겠다)

그저 웃겼다.

세상에 기계적인 중립이 가능한 게 얼마나 되나.

과학마저도 정치적인 영역 아니던가.

본인의 의견과 취향에 반한다 하여 공용공간을 제한하는 것은 옳은 것인가?

내가 올려놓은 잡지가 포르노 잡지라도 되었나?

(개인적으로는 그마저도 허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분 눈에는 오염물질 정도로 여겨진 건 아닐까?

다 차치하고, 공용의 것은 공공의 의견으로 운영이 정해져야 하는 것 아닐까? 분명 회사는 노사위원회 같은 소통과 의견 수렴의 시스템이 있는데. .

서울시장이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동상을 마음에 안 든다고 마음대로 철거할 수는 없잖은가?

그래서 이 상황이 재밌고 웃겼다(우스웠다?).

여전히 이해는 안 되지만

나는 비겁하고 비굴하게

전달받은 대로 따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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